▲ 백해룡, 임은정
경찰이 검찰의 요청에 따라 백해룡 경정에 대한 감찰 착수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오늘(12일) 전해졌습니다.
서울동부지검은 경찰청 감찰과에 '백 경정의 공보규칙 위반과 개인정보 침해 등에 대해 적절한 조처를 취해달라'는 취지의 공문을 보낸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공문을 접수해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동부지검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합동수사단에 파견된 백 경정은 오늘 검찰의 경고에도 수사기록 일부를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백 경정은 18쪽 분량의 보도자료를 내고 "검찰과 (임은정) 동부지검장이 현장 수사의 기초도 모른다"고 주장했습니다.
자료에는 마약 운반책의 출입국 기록과 자필 메모, 세관 보고서 등 당시 사건을 수사했던 검찰과 경찰의 기록 일부가 담겼습니다.
지난 10일에도 백 경정이 현장검증 조서 초안을 공개하자 동부지검은 "경찰 공보 규칙 위반 소지가 있는 현 상황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경고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