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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석준 "있어선 안 되는 비상계엄 사죄"…새벽 필버 도중 '큰절'

송석준 "있어선 안 되는 비상계엄 사죄"…새벽 필버 도중 '큰절'
▲ 12월 12일 필리버스터를 시작하며 큰절하는 국민의힘 송석준 국회의원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이 오늘(12일) 국회 본회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 진행 방해) 도중 12·3 비상계엄 사태와 여야 대치 상황에 사과하며 큰절했습니다.

송 의원은 전날 오후부터 시작된 형사 사건 하급심 판결문 공개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에서 곽규택·김재섭 의원에 이어 오늘 오전 0시 32분 국민의힘 3번째 주자로 단상에 올랐습니다.

그는 발언 시작 시 의원직 사퇴를 표명한 인요한 의원을 언급하며 "22대 국회의원 전원 사퇴하라는 국민적 요구에 가장 겸손하고 품위 있는 모습으로 의원직을 내려놨다"며 안타까워했습니다.

이어 "서로를 탓하며 대한민국에서 있어선 안 되는 비상계엄이 초래됐다"고 한 뒤 민주당을 향해서는 "내란을 청산하겠다며 대한민국 헌정 질서를 무너뜨리는 악법들을 쏟아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송 의원은 "모두 가슴에 손을 얹고 인 의원의 마음을 되새기면서 깊이 성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먼저 국민께 큰 절로 사죄의 마음을 표하겠다"며 단상 뒤로 물러나 한 차례 큰절했습니다.

송 의원은 오전 10시 43분까지 10시간 11분간 발언한 뒤 내려왔습니다.

(사진=국회방송 유튜브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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