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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선저우 21호 비행사 8시간 우주 유영…"성공적으로 종료"

중 선저우 21호 비행사 8시간 우주 유영…"성공적으로 종료"
▲ 중국 선저누 21호 승무원 우주유영

중국의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21호' 승무원들이 첫 우주 유영에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매체들이 10일 보도했습니다.

중국 유인우주공정판공실에 따르면 선저우 21호 비행사 3명은 전날 오후 6시 45분부터 약 8시간 동안 우주정거장 외부에서 복귀 캡슐 창문 상태 점검, 우주 파편 보호장치 설치, 온도 조절 어댑터 덮개 교체 등 시설 정비 작업을 수행했습니다.

우주 유영은 리더인 장루(張陸)와 우페이(武飛)가 맡았고, 장훙장(張洪章)는 우주정거장 내부에서 지상 지휘부와 로봇팔의 협업을 통해 이들을 지원했습니다.

유인우주공정판공실은 "두 비행사가 안전하게 우주정거장으로 귀환했고, 우주 유영은 성공적으로 종료됐다"고 밝혔습니다.

선저우 15호 비행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장루는 약 2년 6개월 만에 다시 우주 유영에 나섰으며 우페이는 중국 최연소 우주 유영 수행자가 됐습니다.

국 우주비행사의 우주 유영은 2008년 9월 선저우 7호 비행사인 자이즈강이 약 19분간 유영한 것이 처음입니다.

지난 10월 31일 오후 11시 44분 비행사 3명을 태우고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된 선저우 21호는 다음 날 오전 3시 22분 우주정거장 '톈궁'(天宮)과 도킹했습니다.

선저우 21호 승무원들은 약 6개월간 체류하며 총 27건의 우주과학 실험과 응용 연구를 수행하게 됩니다.

특히 살아있는 생쥐를 싣고 가 중국 최초의 포유류 우주 사육 실험을 진행 중입니다.

'우주 굴기'를 외치며 2022년 말 우주에서 톈궁을 완공한 중국은 현재 본격적인 우주정거장 운영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이를 위해 매년 유인우주선 2기와 화물우주선 1∼2기를 발사해 지속적인 실험 플랫폼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진=신화통신 화면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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