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나래(40)가 국내 의사면허가 없는 일명 '주사 이모'에게 불법적인 의료행위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파문이 다른 연예인들에게도 퍼지는 모양새다.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이 제기한 '주사 이모' 관련 의혹이 제기된 이후 MBC 측은 2024년 12월경 방영된 '나 혼자 산다' 홈페이지에 해당 방송분을 비공개 처리했다. 이 방송에는 박나래와 정재형이 김장을 담는 모습이 담겼다. 이 방송에서 정재형은 박나래에게 "내일 링거 예약할 때 나도 해야 되냐"고 말했고, 박나래는 "오빠 링거 같이 예약"이라고 답했다.
MBC 측이 해당 방송을 비공개한 구체적인 이유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박나래와 정재형이 말한 '링거 예약'이 '주사 이모'를 두고 한 말이 아니냐는 나왔다.
정재형뿐 아니라 '나 혼자 산다'에서 박나래와 함께 출연하는 가수 키 역시 '주사 이모'와의 관계에 대한 의혹에 휩싸였다. '주사 이모'로 알려진 A 씨는 A 씨가 과거 SNS에 키의 반려견 '꼼데'의 사진을 여러 장 올리고 "10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째려보냐" 등 키와의 친분을 연상케 하는 멘트를 남긴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됐다.
앞서 박나래 측 법률대리인은 "박나래는 평소 다니는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에게 왕진을 요청했을 뿐이며, 의료법상 문제가 없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그러나 의료계와 대한의사협회 일부에서는 A 씨가 의사가 아님에도 전문의약품을 놓았을 경우 엄연한 불법 의료행위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박나래 주사 이모' 후폭풍 어디까지?…정재형 "링거 예약" 발언 '나혼산' 비공개
입력 2025.12.10 09:52
수정 2025.12.1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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