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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지도부 만난 이 대통령 "개혁입법, 국민 눈높이 맞게"

여당 지도부 만난 이 대통령 "개혁입법, 국민 눈높이 맞게"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9일) 민주당 정청래 대표, 김병기 원내대표와 만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개혁입법이 국민 눈높이에 맞게 처리됐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종교단체의 정치개입 관련 해산 가능성도 다시 언급됐습니다.

박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어제저녁 한남동 관저에서, 민주당 정청래 대표, 김병기 원내대표와 2시간 반 동안 만찬을 함께했습니다.

정기국회 폐회를 계기로 이뤄진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해외 순방 성과를 설명하고 예산안 합의 처리에 고생 많았다며 두 사람을 격려했습니다.

이어 "개혁 입법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합리적으로 처리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고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최근 여당에서 추진하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대통령실도 공감대를 밝힌 가운데 위헌성 최소화 방안 등이 거론됐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제 국무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지난주 지적했던 종교단체의 정치개입 문제도 다시 거론했습니다.

조원철 법제처장에게 종교단체가 정치에 개입하고 불법 자금으로 이상한 짓을 하면, 그 단체를 해산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했는지 물은 겁니다.

[조원철/법제처장 : (결론이 뭐예요?) 결론이, 공개적인 장소에서…. (아니, 해산 가능한가 아닌가부터. 다른 얘기는 나중에 하더 라도.)]

조 법제처장은 조직적으로 굉장히 심한 정도의 위법 행위를 지속한다면, 해산 가능하다면서도 실태를 확인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해산 명령 절차와 재산의 국가 귀속 여부도 확인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당연히 사단법인이든 재단법인이든 법인격체도 헌법과 법률에 위반되는 지탄받을 행위를 하면 해산시켜야지.]

대통령실은 특정 종교를 언급한 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통일교와 일부 정치인들의 '정교유착' 의혹을 겨냥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정치권에서 나왔습니다.

(영상취재 : 영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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