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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연' 강용석, 김건모 성폭행 의혹 방송 후폭풍에 뒤늦은 사과

'가세연' 강용석, 김건모 성폭행 의혹 방송 후폭풍에 뒤늦은 사과
2022년까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했던 강용석 전 변호사(현재 자격 정지 상태)가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던 가수 김건모에게 "너무 심했다"며 사과했다. 성폭행 의혹을 처음 제기한 지 6년여 만이다.

강용석은 지난달 박종진 인천시당위원장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변기클리닉'에서 과거 가세연 활동을 돌아보며 "특정 연예인 하나를 막 물어뜯어서 거의 재기불능 상태 비슷하게 했던 건 김건모 씨"라며 "김건모 씨 같은 경우에는 너무 집중적으로,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었는데 너무 심하게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정치인들에 대해서는 그렇게 해도 공인인데, 연예인은 공인이라고 하기엔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다"고 말하며 과거 방송 태도를 반성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 그동안 물의를 빚었던 여러 가지에 대해 대단히 죄송하다"며 "김건모 씨도 혹시 이 방송을 보신다면 연락을 주시면 따로 만나서라도 사과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용석은 2019년 가세연에서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다. 김건모가 과거 한 유흥업소에서 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이었다. 검찰은 2021년 11월 무혐의 처분 했다. 이후 제보자 여성이 낸 항고와 재정신청도 모두 기각 됐다. 당시 강용석은 이 여성의 제보를 토대로 가세연에서 김건모 저격 방송을 여러 차례 했으며, A씨의 법률 대리를 맡기도 했다.
김건모

논란 과정에서 김건모의 전 부인 B씨와 김건모를 소개한 사람들이 가수 이현우와 강용석의 부인이었다는 진술이 나와 충격을 줬다.

가세연의 성폭행 폭로 이후 김건모는 SBS '미운 우리 새끼' 등에서 하차하고 데뷔 25주년 콘서트를 취소했으며, 결혼 생활도 파경을 맞았다. 김건모는 최근에서야 6년 만의 전국 투어와 콘서트로 조심스러운 복귀에 나선 상태다.

한편 강용석 전 변호사는 2022년 지방선거 과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이 확정되면서 변호사 자격은 2030년까지 정지된 상태다. 지난 5일 서울고등법원은 강용석이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이 과거 소년원에 다녀왔다고 말한 발언에 대해서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2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40시간을 선고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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