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3일, 루마니아 북서부 오라데아시의 한 회전 교차로.
늦은 저녁 시간, 시내버스와 차량 2대가 교차로에 진입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맞은편에서 불빛이 밝게 번쩍이더니 순식간에 차량 1대가 솟구쳐 날아듭니다.
이 차량은 도로 옆 기둥을 들이받고 멈춰 섰는데, 인근에 LPG 충전소가 불과 몇 미터 거리로 떨어져 있어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차량 운전자는 49살 남성으로, 운전 도중 저혈당 증세로 잠깐 정신을 잃고 쓰러졌고, 차가 로터리 연석을 들이받아 공중으로 떠오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사고로 그는 다발성 골절 등 부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경찰 당국은 남성의 운전면허를 90일간 정지하고 그에게 1천600레우, 우리 돈으로 약 54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기획 : 유지원, 영상편집 : 이다인, 제작 : 디지털뉴스부)
[자막뉴스] 순식간에 하늘로 날아오른 자동차…"이건 천운!" 아찔했던 현장
입력 2025.12.09 1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