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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목 닦아놓고 기다려라" 4수생 '도발'에…평가원 직원이 내놓은 뜻밖의 답변

[자막뉴스] "목 닦아놓고 기다려라" 4수생 도발에…평가원 직원이 내놓은 뜻밖의 답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직원이 '5수'를 하겠다는 4수생의 메시지에 직접 답장한 내용이 온라인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4수한 사람이 평가원에 보낸 DM'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평가원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이 발표된 지난 5일, 평가원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4수생의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이 메시지에는 "자신의 네 번의 수능은 평가원에 패배했지만 다섯 번째 도전은 이기고 말 거"라며 평가원을 향해 "목 닦아 놓고 기다리라"는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평가원 인스타그램을 관리하는 홍보팀 직원은 5수에 대한 의지가 담긴 이 메시지에 대해 자신의 과거 입시 경험을 떠올리며 "당시 평가원이 죽도록 미웠고 결국 원하는 대학에도 가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이 직원은 "하지만, 세월이 흘러 자신이 그렇게 욕하던 평가원 직원이 됐다. 사람 일은 아무도 모른다"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힘들어도 이겨내고 한발 더 나아가길 바란다. 꼭 건승하길 기원한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평가원은 "평가원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라면서도 "직원 개인이 안타까워서 답변을 남긴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 취재 : 이현영 / 영상편집 : 이다인 / 제작 : 디지털뉴스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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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 빡!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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