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장한 이스라엘군, 팔레스타인 민간인 두 명 사살
중동 국가들이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조속 철수와 국제안정화군, 즉 ISF 주둔을 일제히 촉구하면서, 지난달 유엔 안보리에서 가결된 가자지구 평화 구상 지지 결의안 이행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카타르 도하포럼 개막 연설에서 중재국 카타르의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총리는 이스라엘군의 완전한 철수와 가자지구 안정 회복, 주민의 자유로운 출입 보장이 이뤄져야 휴전이 완성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집트의 바드르 압델라티 외무장관도 이스라엘이 매일 휴전을 위반하고 있다며 국제안정화군의 지상 배치를 촉구했습니다.
시리아 임시대통령 아메드 알샤라는 이스라엘이 안보를 명분으로 공격을 정당화하고 있다며, 점령지 철수를 압박하기 위해 영향력 있는 국가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이스라엘군 점령이 종료되면 가자지구 내 무기를 팔레스타인 당국에 넘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 협상 대표인 칼릴 알하이야 대표는 점령이 끝나면 무기는 국가 권한 아래 놓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유엔군이 국경 감시와 휴전 이행을 보장하는 역할은 수용하지만, 하마스 무장 해제를 목적으로 한 국제군 배치 구상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