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공실 상가 모습
올 3분기 서울 주요 상권 공실률이 작년 대비 소폭 하락했습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가 발표한 3분기 리테일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7대 가두상권 평균 공실률은 14.3%로 작년 동기 대비 0.8%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0.9%포인트 줄었습니다.
경기 회복 기대감과 대형 브랜드의 적극적인 오프라인 진출 전략, 코로나 대유행 이전 수준을 회복한 외국인 관광객 유입 등이 주요 상권 회복세로 이어졌다고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는 분석했습니다.
강남 공실률(13.8%)은 전 분기 대비 5.1%포인트, 작년 대비로는 6.2% 하락하며 큰 폭으로 개선됐습니다.
코로나 이후 타 상권 대비 회복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뎠으나 최근 무신사, 올리브영, 투썸플레이스 등 대형 브랜드 입점이 이어져 공실이 빠르게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남·이태원(7.6%)은 알로, 아디다스 등 글로벌 브랜드가 연이어 매장을 오픈한 가운데 공실률이 한 자릿수로 축소됐습니다.
성수는 팝업스토어 위주였던 공간이 플래그십 스토어로 채워지는 등 질적 변화가 확인되는 가운데 4.2%의 낮은 공실률을 기록했습니다.
명동은 4.9%, 청담은 11.9%로 안정적 흐름을 유지하는 반면 홍대(12.7%)는 일부 입점업체 퇴거로 공실률이 전 분기 대비 2.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가로수길(45.2%)은 높은 공실률이 고착화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