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5:00)
■ 진행 : 편상욱 앵커
■ 대담 :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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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남국 사직서 수리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남국-문진석 문자, 누가봐도 부적절‥대통령실에 부담 주지 않기 위해 사의 표명한 듯"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
"'인사 청탁' 문진석만의 문제인지 의문‥한 명 경질로 끝날 일 아냐"
●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힘, 김현지 인사 개입 실체 드러난 것 제시하고 공세해야"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
"김현지 언론 인터뷰할 만큼 사안 파장 커‥부속실장, 인사 관여 통로 역할"
● "책임진 김남국 칭찬"~● 야권, '특별감찰관' 요구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남국 문자 하나로 특별감찰관까지 가는 건 정치 공세에 가까운 것"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
"'인사 청탁', 직권남용으로 처벌 가능한 범죄 행위‥국민들 납득 못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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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상욱 / 앵커 : 정치 여담야담 오늘은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주진우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함께 하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 편상욱 / 앵커 : 인사 청탁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김남국 대통령실 비서관이 논란 이틀 만에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대통령실의 강유정 대변인은 김 비서관의 사의 표명이 있기 전에 눈물이 쏙 빠지게 혼났다. 이런 후일담도 전했는데요.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한민수 의원, 일단 강유정 대변인이 저 얘기할 때까지만 해도 김남국 비서관이 사퇴할 예정은 없었던 모양이에요. 혼났으니까 좀 봐달라. 이런 식으로 얘기했던 것 같은데 사태가 언제쯤 결정된 건가요?
▶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당에서는 알 수가 없고요. 저 문자는 누가 봐도 문진석 의원도 사과를 했습니다만 부적절한 문자였습니다. 비판이 있기 때문에 저는 김남국 비서관이 거기에 대해서 책임이랄까요? 어찌 보면 김남국 비서관은 문자를 보낸 건 아니고 수신을 했는데 그 표현상의 여러 가지 논란이 정치적으로 벌어지니까 대통령님과 대통령실의 책임을 더 이상 부담을 주지 않게 하려고 사의를 표명한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로 또 수리가 됐고요. 그래서 저는 김남국 비서관이 본인 입장에서는 좀 여러 가지 이게 무슨 인사 청탁이 되고 그런 부분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렇게 말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한민수 의원은 휴대전화에다가 보안 필름 같은 거 붙였습니까?
▶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붙였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붙였습니까? 그 사진 찍어도 안 나오나요?
▶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누가 찍어서 제가 보도된 적은 없기 때문에 보안필름은 다들 많은 의원들이 붙이고 있지요.
▷ 편상욱 / 앵커 : 당 차원에서 공동 구매해서 나눠준다든가 그런 거 없어요?
▶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런 거 없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어쨌든 공개된 것은 국민들 입장에서는 좀 다행인 것 같은데, 주진우 의원 어떻게 보십니까. 일각에서는 이제 뭐 김남국 의원이 사퇴를 표명하는 식으로 처리가 됐습니다마는 결국은 경질이다. 이렇게 보는 게 맞겠죠?
▶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 :경질도 경질이지만 보다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 겁니다. 지금 그 문자메시지 내용을 보면 사실은 인사에 관여할 수 없는 등장인물들 김남국 비서관이나 김현지 실장 같은 사람들이 인사에 관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었고요. 또 인사에 관여할 수 있는 직위도 아닙니다. 자동차산업협회라는 곳이 민간 회사들이 정하는 곳인데 대통령실이 그 곳 인사까지 관여하는 것 아니냐라는 우려를 낳은 것이고요. 저게 과연 한 번이겠느냐. 그리고 꼭 그런 문진석 의원만의 문제겠느냐. 이런 것들이 있는 것이고 김남국 비서관은 사실은 어떻게 보면 캠프 때도 핵심 역할을 했고 대통령실 내부에 있기 때문에 안쪽에 권력의 헤게모니와 어떤 인사 시스템을 제일 잘 아는 사람 아닙니까? 그런데 문진석 의원도 그렇고 김남국 비서관도 그렇고 김현지 실장한테 얘기해서 이 인사를 관철시키는 것에 대해서 서로 이견이 없고 너무 당연하다는 듯이 얘기를 하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형님 누나 했다는 호칭의 문제가 아니고 그러면 김남국 비서관조차도 김현지 실장이 인사의 실질적인 권한을 갖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단순히 한 사람의 경질 문제로 끝날 것이 아니라 특별감찰관 임명이라든지 국정조사에 따른 진상 규명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있어야 국민 입장에서는 좀 안심할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 편상욱 / 앵커 : 이런 가운데 김현지 부속실장은 직접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 이번 논란과 관련된 자신의 입장도 밝혔습니다. 잠깐 보고 가죠. 김현지 부속실장이 지금 한 보수 일간지 기자와 통화를 했는데 나는 아주 유탄을 맞았다. 우리는 누나 동생 하는 사이가 아니다. 그러니까 김남국 비서관이 누나라고 부른 것은 자기 입장에서 그런 거지 나는 (김 비서관을) 동생으로 여겨본 적이 없다. 이런 뜻인 것 같고요.
서로 너무 안타까운 상황이다. 이 자리가 어렵다. 언행을 항상 조심해야 한다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래서 기자가 물었죠. 대통령실에서 실질적인 인사권한을 갖고 있나 이렇게 물었더니 "에이 그거 아니다."라고 부인을 했습니다. 그런데 김현지 부속실장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에서는 김남국 비서관의 사의는꼬리 자르기다. 이렇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한민수 의원님, 일단 주진우 의원도 얘기했습니다만 김남국 비서관이 인사청탁을 받아서 현지 누나한테 얘기하겠다고 했을 때는 현지 누나가 당연히 인사권에 개입이 될 수 있다. 이런 전제를 깔고 한 거잖아요.
▶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솔직히 얘기하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너는 누구냐' 했으니까 저는 되묻고 싶어요. 윤석열 전 대통령 배출하고 지금까지도 단절하지 못하고 있는 국민의힘 원내대표 송언석 씨는 누구입니까? 이렇게 되묻고 싶고 하나만 대보세요. 그러면 지금까지 제가 이 문자가 부적절하다는 건 저도 인정을 했는데 김현지 실장이 인사에 개입해서 문제가 됐다, 개입한 실체가 드러난 거 정말 하나만 대보십시오. 제가 거기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그러니까 이 문자에 대해 비판을 할 수는 있습니다. 야당이니까. 그런데 지금 말씀 드리면 87년 이후에 최강 실세다. 무슨 근거로 그런 얘기를 하세요. 그러니까 국민의힘이 어떠한 문제가 되더라도 제대로 대응을 못 하고 지지율도 저 모양 저 꼴인 겁니다. 왜냐하면 정치 공세라는 것도 우리 국민들 상대로 하는 겁니다. 민주당 공격하기 위한 것만 계속하면 아무런 발전이 없는 거예요. 지금 국민의힘 모습을 보면 됩니다. 답이 딱 나오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 공격을 할 때는 국민들이 보실 때 이게 진짜 문제가 있구나. 계속 얘기만 합니다. 김현지 부속실장, 김현지가 뭐. 그래서 실체를 한번 대보세요. 제1야당 아닙니까. 조금 전까지 집권당 하셨잖아요. 그러면 근거를 가지고 얘기해야죠. 지금 김남국 비서관 문자 대니까 이틀 만에 사의 표명하고 책임지지 않았습니까. 거기 책임져가지고 사표까지 냈습니다. 대통령실이 수용까지 했고요. 그러면 윤석열 정권 때 제가 꼭 이런 얘기까지 안 드리려고 하지만, 그런 무슨 일이 벌어져도 본인들 책임진 적이 있습니까. 지금까지 단 한 번 책임졌어요?
공격을 해도, 제가 뭐 굳이 이 문자가 잘 됐다는 얘기도 아니고 잘못됐다는 전제하에 문진석 의원도 진솔한 사과를 하지 않았습니까.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은 공격에도 좀 정도가 있는 겁니다. 너무 과하게 하면 역풍 받고 그러면 당신들은 뭘 잘했어. 이런 얘기 나올 수가 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흥분하신 것 같은데.
▶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흥분 안 됐는데 송언석 원내대표 얘기 들으니까 하도 어이가 없어서 지적을 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주진우 의원, 일단 김현지 실장이 이른바 이름 세간의 입길에 오르내린 이후에 언론의 인터뷰에 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아요. 뭔가 이유가 있겠죠.
▶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 : 그만큼 파장이 크다고 봐야 되죠. 지금 마치 저는 앞뒤가 바뀐 얘기라고 생각하는 것이 비리가 입증돼야지 감시받는 게 아니고 부속실장은 굉장히 감시를 받아야 하는 자리입니다. 유일하게 대통령 부속실장은 대통령을 하루에도 수십 차례 대면 보고를 할 수 있는 자리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인사에 관여할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고 항상 어느 정권이든지 간에 부속실장을 문고리 권력이라고 부르지 않습니까.
그리고 국민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 김현지 비서관이 실제 자기 직위보다 더 큰 인사권 내지 국정에 관여한다고 의심하는 것이 이게 히스토리가 있습니다. 총무비서관 시절 때도 강선우 여가부 장관에 대해서 총무비서관이면 대통령실 내부 인사만 관여해야 하는데 버젓이 본인이 강선우 장관 후보자한테 전화해서 낙마를 얘기한다는 거죠.
그리고 또 그 이후에 총무비서관으로 있던 사람을 또 국정감사를 앞두고는 갑자기 부속실장으로 발령 내버리면, 또 국민들 입장에서는 왜 갑자기 국감에 못 나오게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이거든요. 가장 감시 받아야 하는 자리에서 감시받아야 할 단서가 터진 겁니다. 그래서 정상적인 대통령실의 어떤 인사검증 시스템이라면 이런 게 터졌으면 단순히 무조건 김남국 비서관 한 명 경질하고 말 것이 아니고 실질적으로 이런 식의 비선이 관여된 인사가 또 있는지, 아니 민주당이나 여당에서 지금 헌법수호 tf에서 공무원들 고위 공무원들은 휴대전화 그냥 보겠다고 하지 않습니까. 이것이야말로 휴대전화 들여다봐야 하는 사안이죠.
부탁하거나 청탁하는 내용이 너무나 자연스럽고 이게 한두 번이겠느냐라는 문제도 있고 김남국 비서관 외에 다른 비서관은 그런 부탁을 안 받습니까. 이력서가 쌓여 있을 수도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국민을 위해서 이것은 제대로 감시를 받아야 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국민의힘은 지금 김남국 비서관이 사의를 표명한 걸 두고 본질은 김현지 실장의 인사 농단인데 꼬리 자르기를 했다. 이렇게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김재섭 의원의 SNS 한 건 잠깐 볼까요? 김남국 비서관의 처지가 왕세자가 잘못하면 대신 매를 맞는 태동 같다, 옛날에 왕세자를 가르칠 때 왕세자가 잘못하면 왕세자를 때릴 수는 없으니까 대신 매를 맞는 아이가 태동이라고 불렀던 모양이에요. 김남국 의원이 대신 매를 맞고 그만둔 거다. 이렇게 비판했는데 한민수 의원은 어떻게 보시나요.
▶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재섭 의원 말고 또 국민의힘의 최고위원 한 분이 아주 부적절한 용어를 사용했던 것 같아요. 김현지 부속실장 비판하면서 제가 굳이 옮기지는 않겠습니다마는 아마 성차별적인 발언을 한 것 같은데 제가 조금 전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야당이 비판을 하고 지적은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니 그 문자의 등장을 그 문자를 주고받았던 대통령실의 비서관이 이 문자로 인해서 책임을 진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꼬리를 잘랐다고 하면 뭔가 대단 비리가 지금 존재를 해서 아니면 인사에 말씀하신 것처럼 농단이 있었다거나 그런 실체가 아무것도 없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보수 언론을 통해서 김현지 비서관이 입장을 밝혔는데요. 일단 우선적으로 김현지 부속실장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우리 대통령님의 일하는 스타일을 안다고 보면 어떤 인사 문제에 있어서 일개 비서관이 뭔가 본인 뜻대로 한다거나 그런 일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대통령 주변에서 30년 가까이 일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 검증이 됐고 그렇게 본인이 맞지 않는 일을 하면 우리 대통령님이 당 대표 때 제가 오랫동안 대변인 하면서 옆에서 보좌를 해 보지 않았습니까. 그런 것 결코 용납을 하지 않기 때문에 지금 일단 국민의힘의 전체적인 주장은 이번 문자와 별개로 다시 또 타깃을 김현지 부속장을 잡는 건 결국은 김현지 부속실장이 목표가 아니고 이재명 대통령을 공격하기 위한 겁니다.
그러니까 저희들이 계속 주장을 하고 이제 선을 넘지 말라고 얘기하는 게 그러면 많은 국민들이 볼 때는 결국은 이재명 대통령을 흔들고 이재명 정부의 발목을 잡고 흔들어 내는 거예요. 그 국정감사 때도 어떻게 했습니까. 나오라 마라 하면서 대기까지 시켜놨지만 여야가 합의를 못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부분들이 있었는데 마치 모든 일이 저 지금 화면에 나오는 김현지 부속실장이 하는 것처럼 공격하는 건 과도하게 보입니다.
▷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일단 사직한 김남국 의원을 또 감싸는 분위기도 민주당에서 느껴지는데요. 박지원 의원 같은 경우는 형 누나는 민주당의 언어 풍토다. 책임진 김남국의 모습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이렇게 썼고요. 강득구 의원 같은 경우는 김남국과 함께 돌을 맞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민주당 내에서 김남국 의원을 감싸는 분위기 의원은 어떻게 보시나요.
▶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 : 공당으로서 최소한의 자정 기능이 없어진 거 아닙니까. 사실은 문진석 의원만 하더라도 망설임 없이 자동차산업협회 협회장 연봉도 거의 2, 3억에 달하는 자리를 그냥 중앙대 후배라는 이유만으로 무슨 사유를 달지 않잖아요. 그런 상태에서 거기에 대해서 추천을 하고 그게 걸렸는데 당에서 진상조사조차 제대로 안 합니다. 사실은 당에서 윤리감찰단에서 조사를 한다고 그러면, 사실 이 이력서만 있을까요. 문진석 의원만 하더라도 다른 이력서를 다른 방법으로 전달했을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지금 장경태 의원의 어떤 성희롱 문제부터 시작해서 민주당에서 어떤 이슈가 터졌을 때 어떻게 사과 한마디 안 하고, 혹은 거기에 대해서 일반적으로 감싸고 오히려 같이 돌을 맞겠다고 하는 것은 너무 다 민주당 강성 지지자 층만 보고 내는 메시지가 아니냐.
그리고 국민 입장에서는 전혀 맞지 않는 얘기죠. 저게 지금 어떻게 보면 둘이 몰래 주고받던 게 어쩌다 한 번 들킨 건데 사실은 저게 사실이고 실제로 이행됐으면 직권남용으로 처벌될 수도 있는 범죄 행위거든요. 인사에 관여할 수 없는 직위에 관여를 한 것이니까. 그런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들켰으니까 그냥 없었던 걸로 하고 들켰던 사람 중에 문자메시지 공개된 한 사람만 그냥 경질하고 말자. 이렇게 하면 국민들이 납득을 못 하실 것 같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한민수 의원 일단 조금 전에 주진우 의원도 얘기했습니다. 하지만 이참에 대통령도 취임 한 달 기자회견에서 얘기했던 특별감찰관을 임명을 하고 그 대상도 수석급이 아니라 비서관급으로 좀 넓혀라. 이렇게 요구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한동훈 전 대표도 SNS에 올렸고요. 이준석 대표도 SNS에 올려서 똑같은 사항을 요구했어요. 어떻게 받아들이시나요.
▶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특별감찰관 지금 현행법으로는 말씀하신 것처럼 대통령의 배우자, 사촌이내 친족, 그 다음에 수석비서관 이상급의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지금 같은 주장을 하려면 여야가 논의를 해서 법을 개정하지 않으면 대상이 지금 현재로서는 안 되는 게 맞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부분을 현재 불거진 문자를 놓고 특별감찰관을 연결하는 것은 사실은 정치 공세에 가까운 거죠. 그렇지 않습니까. 마치 이게 안 되기 때문에 뭐가 벌어진 것처럼 저는 이 문자 자체에 대해서는 분명히 인정합니다. 부적절합니다. 잘못된 게 맞아요. 그러니까 문진석 의원도 진솔하게 사과를 했고 김남국 비서관은 문자 받은 죄로 지금 사퇴하지 않았습니까. 책임을 통감하고.
그런데 이거를 다시 또 공세하기 위해서 지금 잊혀졌던 인물들이 계속 등장을 하고 있어요. 본인들 봐달라는 거 아닙니까, 한동훈 전 대표도. 그렇게 하고 있는데 특별감찰관 문제는 이미 대통령이 약속하셨습니다. 약속했고 절차가 준비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산이 끝났기 때문에 오늘 우리 당에서도 실무회의에서도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해서 3명을 추천하게 돼 있습니다. 국민의힘도 장외 집회만 하러 돌아다니지 마시고 진짜 필요하다면 대화 좀 하세요. 맨날 나가 장외 집회하다가 뭐 했습니까. 지금까지 법 낸 게 뭐 있어요? 방송법을 낸 적이 있습니까? 뭘 냈습니까? 맨날 밖에만 돌아다니지 마시고 들어와서 진짜 필요하면 괜히 SNS에다가 뭐 필요하다 뭐 필요하다 하지 마시고 실제로 들어와서 법 논의를 하자. 이런 말씀입니다.
▷ 편상욱 / 앵커 : 특별감찰관, 지금 한민수 의원 얘기 들으면 곧바로 임명할 것 같은데요? 국민의힘에 협조해 주십시오.
▶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 : 민주당에서 일방적으로 통과시킨 법안이 몇십 개인데 이것도 사실은 민주당의 의지에 달린 문제 아닙니까?
▶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여야 합의로 하게 돼 있어요.
▶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 : 여야 합의지만 저희가 합의를 제가 당장 해 드릴게요. 사실은 특별감찰관 추천의 문제가 아니라 특별감찰관의 절차를 개시하고 해야 되는 부분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 민주당이 의지를 안 보이는 것이고요. 이 부분은 단순히 인사 전횡뿐만 아니라 대장동 항소 포기 어떻습니까. 지금 대장동 항소 포기인데 대장동 관련된 변호사가 민정 라인에 있다 보니까 사실상 그 입김으로 항소 포기된 것 아니냐라는 의혹이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그것을 대통령실을 매번 수사할 수도 없는 것이고 결과적으로는 감시를 받아야 하는데 불편한 감시를 받아야죠. 그러니까 자기 편한테 감시받으면 그게 감시겠습니까. 그러니까 특별감찰관을 임명해서 특히 대통령이나 민주당 인사들이 불편할 만한 사람이 특별감찰관으로 임명돼서 그래서 감시를 해야 실질적으로 이런 일의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희들은 동의하고 있고요. 윤석열 정권 3년 동안 특별감찰관의 특자도 안 꺼내서 김건희 여사의 국정농단이 그렇게 광범위하게 벌어진 거 아닙니까? 법무부 장관에게 문자 보내고 국정원장 문자 보내고 그럴 때 국힘당 의원들 뭐 했습니까? 그래서 우리는 약속한 건 지키기 때문에 말로만 하지 마시고 빨리 후보들도 좀 알아보시고 논의를 하시죠.
▷ 편상욱 / 앵커 : 한민수 의원이 또 민주당의 실세이기 때문에 빠르게 추진이. (그렇진 않습니다.)
▶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 : 저희도 바로 추천하겠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여기서 합의가 이루어졌군요. 일단 김남국 비서관 사직했습니다만 문자를 보낸 당사자죠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에 대한 거취는 어떻게 되나, 이게 또 관심인데 그렇다면 민주당은 어떤 입장일까요? 이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한민수 의원, 일단 문진석 수석부대표 수석부대표직 정도는 내려놓는 게 낫지 않습니까.
▶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지금 여러 가지 의견들이 있습니다마는 문진석 수석이 그 뒤에 여러 가지 반성을 하고 있고 본인이 이제 SNS를 통해서 진솔된 사과를 하지 않았습니까.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사과를 했고 제가 아는 문진석 의원도 메시지를 보면 이번 부적절한 문자에 대해서 진정성을 갖고 국민들께 사과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원내대표가 아주 강력하게 엄중한 경고를 했고요. 지금 우리 수석대변인이 말씀한 것도 있으니까 그런 부분들을 좀 두루 검토해 보겠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주진우 의원 보시기에는 어때요? 문진석 수석부대표 어떻게 해야 됩니까?
▶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 : 특정 의원의 경질 문제라기보다 왜 진상 규명 없이 덮으려고 하느냐 이걸 문제 삼는 겁니다. 뭔가 진상을 확인해야 하잖아요. 그리고 사실 그 문자는 중간 과정에서 들킨 것이기는 하지만 이게 한 번만 있었겠느냐 하는 문제가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니까 사실은 어떤 문제가 있는 시스템에 일단이 드러난 것인데 왜 황급히 빨리 사람 자르고 빨리 이 이슈를 덮고 그 다음에 아무 조치 없이 넘어가려고 하는 것이냐. 이게 여기에 불편함이 있는 것이고요. 저는 이 문제만큼은 문진석 의원의 개별 사퇴나 당직을 내려놓는 문제보다도 사실상 이런 일이 또 있는지를 점검해야죠. 그래야지 공당으로서의 역할이고 집권 여당이면 인사권을 다 쥐고 있다는 얘기인데 이런 식으로 이사해서 되겠습니까. 국민의 인사권이잖아요.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BS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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