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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억 원대 투자사기에 경찰관도 가담…모집책 등 4명 송치

150억 원대 투자사기에 경찰관도 가담…모집책 등 4명 송치
▲ 전북경찰청

고금리를 미끼로 투자자를 끌어모아 사기 행각을 벌인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피의자 중에는 현직 경찰관도 있는 것으로 전해져 공직기강 해이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4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전북경찰청 소속 경찰관 등 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 등은 지인들을 상대로 특정 기업에 투자하면 최대 30% 이상의 이자를 주겠다고 꼬드겨 150억 원 상당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자 지급을 차일피일 미루면서 투자금을 사적인 용도로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신고로 수사에 나서 해당 경찰관 등 피의자들을 상대로 혐의를 추궁해 최근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중에는 동료 경찰관들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사건 송치 이후에도 정확한 피해 규모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전북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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