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프 언론노조, '전쟁 범죄·취재 방해 혐의' 이스라엘 고발

프 언론노조, '전쟁 범죄·취재 방해 혐의' 이스라엘 고발
▲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취재를 방해했다며 프랑스 전국언론노조와 국제기자연맹이 이스라엘 당국을 상대로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프랑스 앵포는 두 단체가 최근 프랑스 국가대테러검찰청의 전쟁 범죄 담당 부서에 이스라엘 성명불상자를 고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에서 언론 활동을 방해하고 프랑스 언론인을 상대로 전쟁범죄를 저지른 혐의입니다.

단체들은 프랑스 기자들이 서안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총으로 위협받거나 섬광탄을 투척당하는 사례가 있었다고 규탄했습니다.

또 "50여 명의 이스라엘 시민이 총기, 휘발유통, 몽둥이를 들고 (기자를 향해) 심각한 공격을 가했다"고도 전했습니다.

단체들은 또 이스라엘 정부가 외신의 가자지구 자유 취재를 허용하지 않는 것도 문제 삼았습니다.

이들은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 발발 이후 "프랑스 언론인 중 누구도 가자지구에 독립적으로 진입하지 못했다"며 이스라엘 측의 조직적인 언론 차단 시스템을 규탄했습니다.

단체들은 이번 고발이 "정치적이거나 외교적인 성격이 전혀 없다"며 "순전히 전문적, 윤리적, 법적 차원에서 제기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딥빽X온더스팟
댓글 아이콘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