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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억류자' 질문 받은 다음 날 "정부, 해결 시급성 인식"

대통령 '억류자' 질문 받은 다음 날 "정부, 해결 시급성 인식"
▲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새롭게 선 민주주의, 그 1년' 외신 초청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3일) 북한에 억류 중인 우리 국민에 관한 한 외신 기자의 질문에 "처음 듣는 얘기"라고 답변한 것과 관련해 정부가 억류자 문제 해결을 위해 계속 노력해 왔다는 취지의 입장을 냈습니다.

통일부는 "정부는 억류자 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북한과의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그러면서 남북 대화가 이뤄진 시기 여러 차례 이 문제를 북측에 제기한 바 있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2018년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조명균 당시 통일부 장관이 억류자 문제를 제기했고 북측 리선권 단장은 "국내 전문기관들에서 철저히 검토하고 있다"는 답변을 한 바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달 유엔 총회에서 통과한 북한 인권결의안에도 납북자와 억류자 문제 해결 노력이 포함됐다고 짚었습니다.

대통령실도 별도 입장을 내고 "탈북민 3명을 포함해 현재 우리 국민 3명이 2013년부터 2016년에 걸쳐 간첩 죄 등의 혐의로 억류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조속한 남북 대화 재개 노력을 통해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어제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외신 대상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 기자가 "약 10명의 한국 국민이 북한에 잡혀있는 상황"이라고 질문하자 "오래전에 벌어진 일이어서 개별적 정보가 부족하다"며 "조금 더 알아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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