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남국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에게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차기 회장에 특정 인물을 추천하는 메시지를 보내 거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해당 협회 회장직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1988년 창업한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는 주로 현대차, 기아, 한국GM 등 국내 주요 완성차 기업들이 회원사로 가입해 이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입니다.
이 협회 회장직 연봉은 현재 2억 원대 중반으로 알려졌는데 원래 추천을 받아 회원사 이사회에서 선출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회원사들로부터 추천을 받아 자동차 기업 CEO급이 회장직을 맡았지만 최근엔 산업통상부 1급 이상 출신이 주로 맡아왔습니다.
특히 지난 2011년부터는 산업부 전직 고위 관료들이 옮겨가는 자리로 굳어져 왔습니다.
앞서 2일 문 의원은 김 비서관에게 보낸 텔레그램 메시지에서 홍성범 전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본부장을 차기 회장직으로 추천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김 비서관은 각각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과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으로 지목된 '훈식이 형'과 '현지 누나'에게 추천하겠다고 답장을 보내 인사 청탁이 이뤄졌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취재 : 신정은, 영상편집 : 이승진, 디자인 : 이수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
"현지 누나에 추천" 김남국이 받은 청탁 자리, 연봉 보니
입력 2025.12.04 11:40
수정 2025.12.04 14: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