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닥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이 4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0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오늘(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2분 현재 코스닥 시가총액은 502조 6천32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 497억 6천210억 원보다 1.0% 늘어나며 500조 원 선을 넘어섰습니다.
코스닥은 지난달 26일부터 7거래일 연속 상승세입니다.
지수는 종가 기준 지난달 26일 877.32에서 지난 3일 932.01로 6.2% 올랐고, 이날도 같은 시각 전 거래일보다 0.46% 오른 936.32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최근 코스닥 상승세는 정부가 모험자본 생태계 활성화 의지를 거듭 표명하며 코스닥 시장에 대한 정책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지난달 28일 정부가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해 개인 투자자와 연기금의 세제 혜택을 강화하는 등의 종합대책을 내놓을 수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보도설명자료에서 "자본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는 지속 검토 중이나 코스닥 시장 대책 내용은 확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시장은 정부가 관련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는 데 더 관심을 보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