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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유튜버 납치·살해하려 한 일당 공범도 추가 기소

100만 유튜버 납치·살해하려 한 일당 공범도 추가 기소
▲ 유튜버 폭행하는 일당

유명 유튜버를 납치·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일당의 30대 공범이 추가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인천지검 강력범죄·과학수사 전담 형사2부(박종선 부장검사)는 오늘(3일) 강도상해 방조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감금 방조 혐의로 A(36) 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10시 40분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모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중고차 딜러 B(25) 씨와 그의 지인이 30대 유튜버 C 씨를 납치할 당시 자신의 차량과 청테이프, 목장갑 등 범행 도구를 빌려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범행 1주일 전에도 B 씨 일당과 함께 C 씨를 경기도 화성시 일대로 불러내 납치하고 금품을 빼앗으려 했으나 피해자가 나타나지 않아 실패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는 범행이 성공할 경우 빼앗은 금품 중 1억 5천만 원 이상을 받기로 약속한 상태였습니다.

검찰은 B 씨 일당이 타인 명의 차량을 범행에 이용한 점과 "1명(A 씨)은 구했으니 형(지인)만 오시면 된다"는 B 씨 진술 등을 토대로 공범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또 B 씨의 휴대전화를 다시 디지털 포렌식해 범행 계획과 관련한 검색 내역도 추가로 파악했습니다.

앞서 C 씨를 납치·살해하려 한 B 씨 일당은 강도살인미수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감금 혐의로 기소된 상태입니다.

이들은 당시 C 씨를 그가 사는 아파트 주차장으로 불러낸 뒤 둔기로 10여 차례 폭행해 차량에 납치하고 200㎞가량 떨어진 충남 금산군의 한 공원묘지 주차장으로 이동해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습니다.

구독자 100만 명가량의 유명 게임 유튜버인 C 씨는 얼굴 부위에 심한 폭행을 당해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 결과 B 씨는 고급 SUV 차량을 계약한 C 씨로부터 계약금을 돌려달라는 요구를 받자 그의 돈을 빼앗고 살해할 계획을 세운 뒤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는 C 씨에게 차량을 인도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들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후에도 적극적인 보완 수사로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강력 범죄를 엄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인천지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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