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월 서울에서 만난 박윤주 외교부 1차관과 앨리슨 후커 미국 국무부 정무차관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이 미국 워싱턴에서 앨리슨 후커 미국 국무부 정무차관을 만나 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와 대북 공조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두 차관이 만난 건 지난 10월 서울에서 열린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 이후 50여 일 만입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차관은 현지 시간 1일인 어제 크리스토퍼 랜도 국무부 부장관과의 회담에서 정상 간 합의사항을 담은 조인트 팩트시트, 공동 설명자료 이행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구축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후커 차관에게 한미 관계 관련 전문성을 바탕으로 분야별 실무협의체 가동 등을 통해 구체적·가시적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후커 차관은 두 차례 한미 정상회담 개최로 한미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하게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후속 조치의 충실한 이행을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박 차관은 미국 상무부가 관세 합의 이행을 위한 관세 인하 등 미 측의 상응 조치를 발표한 점에 대해서도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연방 관보 게재 등 필요한 조치가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미 관련 부처를 지속 독려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두 차관은 아울러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북한의 의미 있는 대화 복귀를 포함한 대북 정책과 관련한 긴밀한 공조와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