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
러시아 안보 수장인 세르게이 쇼이구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현지시간 2일 모스크바에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과 만나 전략적 안보 협의를 했습니다.
왕 주임은 회담을 마친 뒤 "오늘 5시간 동안 쇼이구 동지와 심도 있는 전략적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며 "다양한 문제에 대해 합의에 도달했다"고 말했다고 리아노보스티통신이 전했습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실은 앞서 양측이 국제·지역 안보 현안,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세, 군사 분야 협력, 법 집행 기관과 특수 기관 간 협조 등을 논의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외교부 마오닝 대변인은 지난달 28일 브리핑에서 왕 주임이 쇼이구 서기의 초청으로 양국 간 전략적 안보 협의를 위해 1∼2일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왕 주임은 이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도 별도로 만나 양측 관심사를 논의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양국 외교 수장의 회담 이후 낸 성명에서 "양측이 분쟁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고 러시아의 근본적인 이익을 고려해 우크라이나 위기를 해결할 가능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상황 등에 상당한 주의를 기울였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