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최형우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을 뜨겁게 달구는 최형우가 자신의 거취에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형우는 오늘(2일) 서울 강남구 라움아트센터에서 열린 2025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기록상을 받았습니다.
심재학 KIA 단장은 직접 단상에 올라와서 꽃다발을 전달했습니다.
올 시즌 최형우는 133경기에서 타율 0.307, 24홈런, 86타점으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자랑했습니다.
FA 자격을 취득한 그는 친정과도 같은 삼성 라이온즈와 계약을 눈앞에 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형우는 데뷔 후 삼성에서 줄곧 뛰다가 지난 2017년 KIA와 4년 총액 100억 원짜리 FA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021년에는 3년 총액 47억 원에 FA 재계약했고 지난해에는 2년 22억 원의 비(非)FA 다년 계약을 했습니다.
올 시즌 최고령 20홈런을 달성한 최형우는 "처음 기록상을 받았는데, 오래 야구했다는 생각이 든다. 언제까지 야구할지는 모르겠지만, 마지막까지 기록을 세우고 끝내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행사 진행을 맡은 박지영 아나운서가 최근 불거진 이적설을 묻자 그는 "곧 아실 것 같다"는 의미심장한 답을 남겼습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