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정치쇼] 강명구 "계엄 사과는 지엽적 문제…당게, 이번에 털고 기강 세워야"

[정치쇼] 강명구 "계엄 사과는 지엽적 문제…당게, 이번에 털고 기강 세워야"
- 野 '계엄 1년' 메시지? 사과는 지엽적 문제
- 계엄·탄핵 원인 찾기보단 與 독재 지적해야
- 당정 갈등 등 문제 있었는데 계엄·탄핵에 함몰
- 지도부 사과 없으면 집단행동? 사과 희화화해
- 장동혁 여론 수렴 중...판단·결정 존중해야
- 당게 조사? 기강 바로 세운 단결 위한 것
- 한동훈에 억측 난무, 이번 기회에 떨구고 가야
- 조사하면 다 나와...김종혁 징계도 같은 취지
- 與 법왜곡죄 심각...李·측근 기소 판검사 보복용
- 입법 권력 개인 보복 수단으로 쓰는 국정농단
- '당원 70%룰' 좋은 취지, 의견 중 하나에 불과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MHz 7:00 ~ 9:00)
■ 일자 : 2025년 12월 2일 (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 (조직부총장)


▷김태현 : 장동혁 대표의 취임 100일이자 계엄이 발생한 지 1년이 되는 날입니다. 국민의힘의 장동혁 대표는 과연 어떤 메시지를 준비하고 있을까요. 국민의힘의 조직부총장을 맡고 있는 강명구 의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강명구 : 반갑습니다. 구미시을 출신 강명구입니다.

▷김태현 : 의원님, 오랜만입니다.

▶강명구 : 반갑습니다. 자주 좀 불러주세요.

▷김태현 : 저희는 나와 주시면 영광입니다. 의원님, 지도부이시잖아요. 장동혁 대표의 내일 메시지는 어떤 걸 준비하고 있나요?

▶강명구 : 그 메시지를 어떤 걸 준비하는지는 저는 잘 알지 못 합니다.

▷김태현 : 그러면 어떤 걸 준비해야 된다고 보세요? 어떤 메시지를 내야 된다고 보세요?

▶강명구 : 그러니까 지금 언론에서 장동혁 대표께서 사과를 해야 된다 말아야 된다라는 문제 가지고 관심이 많은 것 같아요.

▷김태현 : 아무래도 그렇지요.

▶강명구 : 그런데 저는 장동혁 대표의 사과를 해야 된다 말아야 된다라는 문제는 너무나도 이거는 피상적이고 지엽적인 문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네.

▶강명구 : 이게 우리 장동혁 대표뿐만 아니라 정치권 모두가 계엄 이후 1년이잖아요. 이게 계엄 이후 1년이 어떻게 돌아갔느냐. 그 전반부 6개월은 탄핵과 대선이 있었고요. 후반부 6개월은 흔히 말해서 이재명 정권이 들어선 취임하고 6개월이에요. 그래서 저는 이게 대한민국이 지금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느냐, 대한민국이 과연 민주주의 발전이 있었느냐, 아니면 후퇴했느냐 이 질문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러면 비상계엄을 잘했는지 말했는지는 덮고 나가자?

▶강명구 : 그거보다 더 중요한 게 지금 1년이라는 세월이 지나고, 지금 6개월 동안 시간이 지났는데요. 사람들은 아직도 계엄과 대선에 대한 원인과 결과를 원인만 지금 찾고 있거든요. 결과로 지금 벌써 판이 끝났어요. 그런데 과연 지금 이 민주주의가 발전했느냐 안 했느냐라고 만약에 저한테 질문한다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죽었다, 퇴행하고 있다.

▷김태현 : 네.

▶강명구 : 왜냐하면 대화와 토론이 없어졌고요. 숙의와 합의가 사라졌어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시스템 자체가 완전히 붕괴됐습니다. 보시다시피 어제도 보셨잖아요. 법사위에 올라온 법안들 보세요. 이거는 토론도 없고, 대화도 없고 그냥 일방적으로 다수당이 독재하고 있어요.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냉철하게 이 장동혁 대표뿐만 아니라 이재명 대통령, 그리고 정청래 여당 대표까지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대한민국이 지금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느냐에 대한 메시지를 내는 게 더 중요하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김태현 : 그러면 소위 말하는 국민의힘에서 많이 얘기했던 이재명 대통령이 행정부, 입법부는 선거로 장악을 했고요. 사법부까지 장악하려고 한다, 독재하려고 하고 있다라는 얘기를 국민의힘에서 많이 하잖아요.

▶강명구 : 네.

▷김태현 : 그 부분을 지적하는 것이 옳다라는 그런 말씀이신 거잖아요. 그렇지요?

▶강명구 : 그러니까 우리 이렇게 생각해 보시지요. 계엄 이후 대선이 이루어졌어요. 계엄 이후 대선이 이루어져서 우리가 국민들께서 지엄한 명령으로 5년이라는 대통령의 권한을 부여했어요. 윤석열 대통령을 3년 전에 대통령으로 만들어주셨잖아요. 그래서 너희들이 집권여당이 되어서 대한민국을 반듯하게, 바르게 이끌어가라라고 명령을 주셨는데 그 명령에 부합하지 못하고, 정권을 이재명 정권에게 내줬어요. 그거에 대한 반성과 성찰을 반드시 해야 되지요. 필요하지요.

▷김태현 : 네.

▶강명구 : 그다음에 우리가 뭘 해야 되겠습니까? 앞으로 우리가 그러면 6개월 전에 이재명 대통령에게 정권을 뺏겼고, 정권을 내줬기 때문에 그거에 대한 반성과 그다음에 어떻게 할 거냐. 지금 6개월 대선패배에 대해 당원들이나 지지자들은 실의에 빠져 있어요. 희망의 메시지를 내야지요.

▷김태현 : 그래서 정권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내준 것에 대한 반성 그게 어떤 의미예요? 탄핵이 잘못됐다 그거예요, 아니면 비상계엄을 잘못했다. 어떤 겁니까? 그 반성이라는 게요.

▶강명구 : 우리가 그러니까 계엄과 탄핵의 원인을 찾을 때에는 많은 게 있어요. 그 안에는 뭐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어요. 당정 간에 갈등도 있었고요.

▷김태현 : 당정갈등이요?

▶강명구 : 당정 간에 갈등도 있었고요. 그러니까 총선패배에 대한 원인도 있었고, 제대로 못 싸운 부분도 있고, 김건희 여사의 문제 뭐 여러 가지가 있었어요. 그게 총체적으로 얘기가 나와야 되는 거지, 거기에 대한 반성들이 다 담겨야 되는 거지. 뭐 계엄 하나만 가지고 우리가 다 이렇게 됐다라고는 말 못 하는 거잖아요.

▷김태현 : 그런데 의원님, 아무리 총선을 지고 뭐 해도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해서 탄핵되고 그렇게 된 거잖아요.

▶강명구 : 그러니까 제가 말씀드리는 거는 그것까지 다 포함해서 계엄과 탄핵의 원인은, 우리가 원인만 볼 게 아니라 이제 그걸 결과로 방점을 찍고, 앞으로 나아가야 되는데 자꾸 여기에 함몰되어 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한번 끊어주고 나가는 게 낫지 않아요? 왜냐하면 야당 입장에서 막 민주당의 문제, 이재명 대통령의 문제를 막 지적을 할 수 있는데요. 중도층 유권자 입장에서 그러면 너희들은? 너나 잘하세요. 그거 하면 어떡하시려고요.

▶강명구 : 그러니까 앵커님은 사과를 지금 해야 된다는 입장이잖아요.

▷김태현 : 언론들이 다 그렇게, 소위 말하는 조중동이라는 보수언론도 그렇게 주문하잖아요. 제가 주문하는 게 아니고요.

▶강명구 : 그러니까 사과라는 건 사과에 조건이 붙으면 되겠습니까? 사과가 거래와 흥정의 대상이 되면 안 되잖아요.

▷김태현 : 그렇지요.

▶강명구 : 이게 사과를 지금 조건을 붙였어요. 사과라는 건 저는 진심으로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사과를 당 지도부가 사과하지 않으면 우리가 집단으로 사과하겠다.

▷김태현 : 그 소장파 30명 연판장에 따른?

▶강명구 : 사과를 하면, 그러면 사과 안 해도 되는 겁니까? 그러면 이게 사과라는 말 자체가 희화화돼버렸어요.

▷김태현 : 그러면 의원님, 내일 장동혁 대표가 지난 1년 전에 있었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정말 잘못된 겁니다. 당시에 집권여당인 저희 국민의힘이 당대표부터 사과드립니다는 없다?

▶강명구 : 아니지요.

▷김태현 : 있어요?

▶강명구 : 당대표께서 지금 여론을 수렴하고 있고, 폭넓게 당내 의견을 지금 듣고 있기 때문에 그거를 제가 지금 여기서 판단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지금은 앵커님 당대표께서 의견을 깊게 수렴하고 있기 때문에 그분의 이제 그분께서 판단하시겠지요. 참고 기다려줘야지요.

▷김태현 : 의원님 개인 의견은 어떠세요? 하는 게 맞다?

▶강명구 : 제가 지도부인데 그거를 지금 여기서 얘기하는 게 맞겠습니까. 그분의 판단과 결정을 존중해야 된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어제 인천에서 장동혁 대표가 이런 얘기를 했잖아요. "과거에서 벗어나고자 외치는 것 자체가 여러분 그것이 과거에 머무는 것입니다." 이거를 모든 언론들은 어제 메인뉴스랑 오늘 아침 조간신문에 제가 쫙 보니까 사과를 거부한 거다 이렇게 해석하던데요. 맞아요?

▶강명구 : 그걸 꼭 그렇게 해석할까요?

▷김태현 : 그러면 의원님은 이거 어떻게 해석하세요?

▶강명구 : 저는 또 그 뒷부분에 뭉쳐야 된다라는 말도 저는 새롭게 들렸거든요. 이게 계엄이 있을 당시에는 우리가 우왕좌왕 그때 위기가 왔을 때 당이 흩어져서 제대로 대응을 못 했거든요. 지금 상황도 위기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로 똘똘 뭉쳐서 헤쳐나가자라고 저는 그렇게 해석했거든요.

▷김태현 : 그거 다른 날 한 집회인데 말씀하셨던 대로 "지난 12월 3일은 흩어져 있었다. 이번 12월 3일에는 하나로 뭉쳐야 된다." 이 얘기를 하거든요. 이건 어떤 의미예요? 작년 12월 3일 비상계엄날에 흩어져 있었다는 얘기는요.

▶강명구 : 그러니까 흩어져 있었다라는 건 우리가 그때 대응을 제대로 못했다라는 얘기로 저는 들렸어요. 그래서 지금 이런 위기를 우리가 한번 제대로 헤쳐나가보자 저는 이렇게 들렸거든요.

▷김태현 : 그러면 당시 1년 전에는 어떻게 대응했어야 된다고 보시는 거예요? 왜냐하면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18명은 본인이 들어가서 해제를 찬성을 한 거고, 나머지 의원들은 뭐 각자 사정이 있었겠지만 당사에도 계시고, 원내대표실에도 있고 막 흩어져 있었거든요. 그러면 의원님의 생각은 작년 12월 3일에 다른 의원들은 어디 가서 뭉쳐 있었어야 된다는 얘기예요?

▶강명구 : 그러니까 지금 그 논쟁으로 들어가면 여러 가지 각자의 의원들이 할 말이 다 있을 것 같아요.

▷김태현 : 뭐 그렇겠지요.

▶강명구 : 저도 마찬가지로 거기 들어가려고 노력을 했었던 사람이고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당원게시판 지금 시작했잖아요. 지금 이 타이밍에 당원게시판 논란을 다시 조사하는 이유는 뭡니까? 왜냐하면 어제 권영진 의원 인터뷰할 때 제가 질문드렸더니 하려면 진작하지 왜 지금 이 타이밍에 이걸 하는지 모르겠다 뭐 이렇게 답변을 하시더라고요. 의원님은 당원게시판 문제에 대해서 어떤 생각이세요?

▶강명구 : 당원게시판 문제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제 진짜 떨구고 갈 때가 됐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당원게시판 문제를 가지고 우리 이제 뭉쳐야 된다 뭐 이런 말이 있잖아요.

▷김태현 : 장동혁 대표가 뭉쳐야 된다고 얘기했지요.

▶강명구 : 뭉치자. 그런데 이 뭉치자라는 문제가 다 덮고 가자는 얘기는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뭉치기 위해서 윤리위를 폐지합니까? 뭉치기 위해서 징계 자체를 없애버립니까? 저는 그거는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원칙 있는 단결이 중요하고요. 이게 흔히 말하는 기강을 바로 세운 단결이 제대로 된 단결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김태현 : 기강을 세우는 단결이요?

▶강명구 : 기강을 세워야지요. 이게 무슨 잘못을 했는 걸 듣고 가자는 게 뭉치자는 의미가 아니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조사의 필요성이나 시점 같은 경우는 이게 당무위원회가 독립기구입니다. 독립기구이기 때문에 아마 그 필요성이나 시점은 독립기구에서 판단할 문제지만,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억측들이 많았거든요. 저는 한 전 대표 입장에서도 이번에 떨구고 갈 기회다. 이게 아무런 문제가 없으면 명예회복을 할 기회이고,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그게 큰 문제가 아니다라고 밝혀지면 한 전 대표에게 있었던 수많은 억측들을 깔끔하게 해결하고 갈 문제거든요.

▷김태현 : 네.

▶강명구 : 그런데 한 전 대표께서도 입장을 제대로 밝히지 않고, 지금 당에서도 이거를 진상규명을 제대로 하지 않다 보니까 계속 이상한 말들, 억측들이 난무하고 있거든요. 이 기회에 이거를 떨구고 가는 게 맞지 않겠느냐 저는 이런 생각이고요.

▷김태현 : 네.

▶강명구 : 이게 만약에 예를 들어서 당대표의 권한으로 그 당게 문제를 오픈하는 것을 무마시키기 위해서 뭐가 있었다라고 하면 우리가 대장동 항소포기 외압하고 그 성격이 뭐가 다르겠느냐. 이제는 1년이 지났습니다. 이 억측들을 다 그냥 떨구고 갈 기회가 온 거예요. 그냥 떨구고 가시면 돼요.

▷김태현 : 당내 일각에서 그런 얘기하잖아요. 작년에 당시 법률위원장이던, 지금도 법률위원장인가요? 주진우 의원이 전수조사했는데 문제없었다. 그리고 작년 이맘때 수석최고위원인,

▶강명구 : 그거를 당무감사위원회에서 했다고요?

▷김태현 : 법률위원장이 전수조사 다 했는데 보니까 별문제가 없더라. 그리고 장동혁 당시 수석최고위원도 이건 당시 한동훈 대표의 리더십을 흠집내기 위한 거다 뭐 이렇게 얘기했는데요. 장동혁 대표는 1년 만에 왜 바뀐 거예요?

▶강명구 : 조사해 보면 다 나올 문제고요. 당게 문제가 그냥 장동혁 대표만의 문제가 아니에요. 그 안에 나왔던 추경호 원내대표에 대한 얘기, 나경원 원내대표에 대한 얘기, 다른 의원들 비방한 글에 대한 얘기. 그 비방한 얘기가 당게에 올라오면 이거를 또 언론에서 받아씁니다. 언론에서 받아써서 패널들이 나와서 그걸 또 얘기를 해요. 그게 확대 재생산된 게 문제인 거예요. 그거를 조사해 보면 다 나올 거잖아요. 다 나오면 그냥 그거를 아무 문제가 없으면 떨구고 가면 되는 거고요. 그렇잖아요.

▷김태현 : 그래요? 의원님, 제가 진짜 궁금해서 하나 말씀드리는 건데요. 결국 당원게시판 문제를 삼는 분들의 주장들이 만약에 가정으로 당대표 또는 당대표 가족이 왜 대통령하고 영부인에 대해서 안 좋은 얘기를 게시판에 써? 뭐 이런 얘기인 거잖아요. 그렇지요?

▶강명구 : 지난번에도 우리 앵커님하고 저하고 이 문제 가지고 여기서 토론을 한번 한 적이 있는데요. 이게 단순하게 그냥 그런 비방의 글을 올렸다 말았다의 문제가 아닌 거예요.

▷김태현 : 그럼요?

▶강명구 : 이 문제가 한 IP를 가지고 여러 개의 의견들을 올리고, 그게 흔히 말해서 언론에서 받아쓰고, 확대 재생산되면서 이게 여론화됐거든요. 그게 문제라는 거지요.

▷김태현 : 그래요?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거 비슷한 건데 이거 볼게요. 김종혁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절차 재착수 이건 어떤 의미입니까?

▶강명구 : 그것도 당원들을 근거 없이 비하했다는 비방한 글 때문에 그렇거거든요. 이것도 당무감사에서 문제제기를 한 거예요. 그래서 이것도 그냥 조사해 보면 답이 나올 겁니다.

▷김태현 : 지난번 윤리위원장은 별문제 없다 그랬는데 그 윤리위원장 해촉하고 다시 시작한 이유는 뭐예요?

▶강명구 : 거기에서 문제가 없다라고 밝힌 게 아니잖아요.

▷김태현 : 그러니까 경고조치로 끝난 거잖아요. 물론 당내 징계절차니까 일사부재리의 원칙에 적용되는 건 아니지만 여상원,

▶강명구 : 그래서 당무위원회에서 문제가 있다라고, 어제 우리 김종혁 최고에게 보냈던 파일을 다 읽어보지는 않았는데요. 그 안에 내용이 많더라고요. 다 링크 안에 들어가서 제가 내용을 다 보지는 못했지만 어쨌든 문제제기를 한 것이기 때문에 한번 살펴보시지요. 저도 뭐 내용을 제대로 다 본 건 아니어서요.

▷김태현 : 그러면 국민의힘 내에서는 이 정도의 표현의 자유도 인정이 안 되는 겁니까?

▶강명구 : 그러니까 아까 말씀드린 대로 표현의 자유를 가지고 얘기를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그 안에 들어 있는 내용이 해당행위에 해당되느냐 아니냐를 가지고 얘기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그걸 들여다보면 될 것 같아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거 뭐 좀 지켜보도록 하고요. 그러면 민주당에서 2차 특검한다고 하거든요. 이건 의원님은 어떻게 보세요?

▶강명구 : 저는 이 내란전담재판부도 문제지만, 추가 특검하겠다라는 문제도 정말 심각한 문제지만요. 그거보다 저는 법왜곡죄가 더 정말 심각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게 이재명 대통령하고 측근들을 문제가 있어 기소한 판검사, 그리고 유죄판결을 내린 판검사들을 보복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법을 만들겠다는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게 정말 심각한 문제라고 저는 생각하는데요. 이게 내란몰이 공포정국을 장기화하기 위한 일종의 목적이다. 대한민국 사법시스템 자체를 완전히 왜곡하기 위해서 이렇게 지금 하는 것이다라고밖에 생각이 안 드는데요.

▷김태현 : 네.

▶강명구 : 그런데 정말 재밌는 건 추미애 위원장께서 자기가 페이스북에 써버렸어요.

▷김태현 : 뭐라고요?

▶강명구 : 어떻게 썼느냐 없는 죄를 만들어내기 위해 날조·공갈·협박도 불사하는 조직, 생사람 잡는 패륜조직이라면 법왜곡죄로 책임을 물을 수 있게 해야 한다라고 썼어요. 이게 법왜곡죄 도입은 이재명 대통령과 측근들, 민주당을 공격한 검사들에 대한 보복에 목적이 있다라고 본인이 그냥 페이스북에 자인하는 꼴이 돼버렸거든요. 이게 입법권력을 개인의 보복적 수단으로 사용한다는 이런 게 저는 국정농단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거 좀 하나만 짚어볼게요. 지방선거 경선룰이 당원 70%으로 올린다는 안을 추진단에서 냈던데요. 의원님, 이거 어떻게 보세요? 이게 맞는 방향입니까?

▶강명구 : 이게 당원 70% 경선룰 조정은 지방선거 총괄기획단에서 나온 의견이거든요, 아시다시피. 아마 그 의견의 내용의 취지는 당원들의 뿌리를 더 단단하게 하고, 당원들에게 자긍심을 주고, 자부심을 주자 이런 그 취지로 의견을 낸 거지요.

▷김태현 : 네.

▶강명구 : 이게 경선룰이 확정된 것도 아니고 공천관리위원회가 의견을 내면 이것도 최고위원회에서 결정할 사항이거든요.

▷김태현 : 그러니까 의원님 보시기에 이 방향이 맞다고 보시는 거예요?

▶강명구 : 이거는 좋은 취지이기는 하는데요. 경선룰이라는 건 여러 가지 또 다른 이유를 또 겹쳐서 의논을 해 봐야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거는 그냥 의견에 불과하고요.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의견을 내고, 우리 최고위원회에서 결정할 사항이다. 의견으로 봐주시면 될 것 같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의 조직부총장인 강명구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강명구 : 고맙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NAVER에서 SBS NEWS를 구독해주세요
댓글 아이콘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