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정의 회장
인공지능(AI)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소프트뱅크그룹의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회장이 1일 AI를 둘러싼 거품론과 관련해 "'AI 버블인가'라고 질문하는 사람은 어리석다"고 일축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손 회장은 이날 도쿄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주도로 열리는 국제금융회의 '퓨처 인베스트먼트 이니셔티브'(FII)에서 "AI와 피지컬 AI로 10년 뒤에는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10%, 금액으로는 연간 20조 달러(약 2경 9천조 원)를 벌어들인다"고 주장하며 이처럼 밝혔습니다.
손 회장은 "10년간 10조 달러를 투자한다면 불과 반년 만에 회수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소프트뱅크그룹이 지난 10월 보유하고 있던 엔비디아 주식을 전량 매각한 것과 관련해서는 "오픈AI 등에 투자하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했다"며 "사실은 한주도 팔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손 회장은 범용인공지능(AGI)의 도래는 아무도 막을 수 없다며 "일본은 보수적이고 너무 늦어서 큰 문제"라고도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