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의 식용 달팽이 요리 에스카르고
프랑스의 고급 레스토랑에 납품될 예정이었던 거액의 식용 달팽이가 도난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30일(현지 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에서 120여km 떨어진 랭스의 식용 달팽이 농장 '라스카르고 데 그랑 크뤼'가 보관 중이던 9만 유로(약 1억 5천만 원) 상당의 달팽이가 사라졌습니다.
도둑들은 지난달 24일 농장 울타리를 절단하고 건물에 침입해 식용 달팽이를 모두 챙겨 달아났습니다.
이 농장은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을 비롯한 고급 레스토랑에 식용 달팽이를 공급해왔습니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들의 흔적을 추적 중이고, 농장 측은 연말 수요를 맞추기 위해 재고 확보에 나섰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연말 시즌인 12월부터 식용 달팽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농장 측은 성명을 통해 "연휴 시즌에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가능한 한 빨리 재고를 보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