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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기적 꿈꿨지만…대구, 9시즌 만에 2부 강등

끝까지 기적 꿈꿨지만…대구, 9시즌 만에 2부 강등
▲ 10월 26일 울산과의 경기 무승부에 아쉬워하는 대구 선수들

프로축구 대구가 '에이스' 세징야의 부상 투혼을 앞세워 끝까지 기적을 꿈꿨지만 결국 '탈꼴찌'에 실패하며 9시즌 만에 2부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대구는 오늘(30일) 대구 iM뱅크파크에서 열린 K리그1 최종 38라운드 홈 경기에서 FC안양과 2대2로 비겼습니다.

승점 1점을 더한 대구는 같은 시각 울산 HD를 1대0으로 잡은 11위 제주 SK(승점 39)에 승점 5점 차로 밀리며 최하위인 12위에 그쳐 다음 시즌 K리그2로 강등이 확정됐습니다.

2016년 K리그 챌린지(2부) 2위에 오르며 승격한 뒤 줄곧 1부 무대를 지키던 대구는 9시즌 만에 다시 2부로 내려가게 됐습니다.

최종전에서 반드시 이겨야만 11위 도약을 노릴 수 있던 대구는 허리와 무릎 부상으로 지난 두 경기 결장했던 '에이스' 세징야를 교체 명단에 전격 포함해 배수의 진을 쳤습니다.

출발은 좋지 않았습니다.

대구는 경기 시작 2분도 채 되지 않아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대구 진영에서 빌드업 실수가 나왔고, 마테우스가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로 시도한 로빙 슛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안양은 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창용이 또 한 골을 넣어 대구 경기장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대구는 전반 28분 에드가, 하프타임엔 세징야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습니다.

후반 13분, 지오바니가 만회골을 넣었고, 후반 추가 시간엔 세징야가 에드가의 도움을 받아 기어코 동점 골을 뽑았습니다.

대구는 끝까지 기적을 꿈꾸며 사투를 벌였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진 못했습니다.

지난 8월 한때 11위와 승점 14점 차로 벌어져 강등이 유력했던 대구는 이후 세징야와 에드가, 이른바 '세드가' 콤비를 앞세워 11경기에서 4승 7무로 반등하며 마지막까지 잔류 희망을 이어갔지만 결국 아쉬움의 눈물과 함께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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