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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가수 레이 제이, 생중계 중 전처에 권총 위협 포착…'가정 폭력' 충격

美 가수 레이 제이, 생중계 중 전처에 권총 위협 포착…'가정 폭력' 충격
미국의 R&B 가수 레이 제이(Ray J·44)가 전처와 7세 딸에게 권총을 겨누고 살해 협박을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 충격적인 장면은 인터넷 생중계로 그대로 노출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

미 연예매체 피플 등에 따르면 레이 제이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전처 프린세스 러브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테이블 위에 있던 권총을 집어 들어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2016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었으며, 현재 네 번째 이혼 소송이 진행 중이다.

공개된 라이브 영상에는 레이 제이가 격앙된 목소리로 "세상에서 가장 최악의 추수감사절"이라고 말하며 방송을 시작한 뒤 누군가 자신의 아이들을 데려가려 한다며 격렬하게 항의했고, 테이블 위에 있던 권총을 잡아 장전하는 듯한 동작을 보이기도 했다.

잠시 뒤 전처 프린세스 러브가 딸을 안은 채 화면에 등장해 "당신 방금 우리에게 총을 겨눴잖아"라고 외치자, 레이 제이는 "아무것도 겨누지 않았다"며 부인했다. 이에 프린세스가 "여성 학대자"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말다툼 도중 집으로 들어온 지인의 남성이 레이 제이에게 반박하자 상황은 더욱 격렬해졌고, 레이 제이는 "내가 널 쏴 죽여버릴 거야"라고 위협했다.

말다툼이 이어지던 중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 도착해 집 내부를 수색한 뒤 레이 제이를 체포했다. 그는 형사상 협박 혐의로 입건됐으며, 보석금 5만 달러(한화 약 7200만원)를 내고 같은 날 석방됐다. 체포 직후 공개된 사진 속 레이 제이는 올블랙 복장으로 고개를 숙인 채 교도소를 빠져나왔다.

레이 제이의 다음 법원 출두일은 12월 19일이다.

레이 제이는 1990년대 후반 R&B 시장에서 활동을 시작해 'One Wish', 'Sexy Can I' 등의 히트곡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2007년 킴 카다시안과의 열애 사실이 공개되며 글로벌 주목을 받았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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