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인기가 많아지면서 올해 전국 곳곳에서 주말마다 마라톤 대회가 열렸는데요.
이게 너무 많아서 불편도 잇따르고 있다고요?
대회 내부적으로는 인파 관리 등 운영 부실 문제가 있고요, 외적으로는 교통통제로 인한 시민 불편이 크다는 지적입니다.
지난 4월 서울에서 열린 한 마라톤 대회에서는 마포 농수산물 시장 근처 도로가 4시간 가까이 통제돼서 시장 이용객과 상인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마라톤 대회는 254회, 참가자는 100만 8000명으로 5년 전보다 횟수는 13배 늘었고요, 참가자 역시 무려 12배 증가했습니다.
대회가 폭증하자 사고도 늘었는데요.
지난해에만 72건의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참가자 1000명 이상 대회는 안전관리 계획을 세우도록 규정돼 있지만 지키지 않아도 딱히 제재할 규정이 없습니다.
1000명 미만 대회는 안전관리 계획 없이도 열 수가 있어서 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현재 문화체육관광부는 뒤늦게 법 개정을 추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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