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부두목에 15년 구형? 그 이상 실형 때릴 것
-결기 있게 尹 막았어야…국가 불행 조연상 받아야
-추경호 구속영장 기각 예상, 그래도 죄 안 없어져
-김건희, 사법부 농단도...'대통령 김건희' 증명된 것
-尹, 변호인 김건희에게 보내…"사랑한다" 전해달라
-국힘 소장파, 반성 목소리 내야 보수의 미래 생겨
-한동훈 깃발 들고 치고나와야, 보는 태도 안 돼
-1인 1표제? 방향 옳지만...정청래, 더 숙의해야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5년 11월 27일 (목)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법사위원)
▷김태현 : 이어서 대한민국 유일무이한 정치9단과 함께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입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박지원 : 해남 배추로 김장했어요?
▷김태현 : 제가 직접 담그지 않았는데요. 해남 배추로 한다는 건 제가 집에서 들어봤기 때문에 해남 배추로 했을 겁니다.
▶박지원 : 감사합니다.
▷김태현 : 직접 했는지, 샀는지는 모르겠지만 배추는 해남 배추가 맞아요.
▶박지원 : 어제 무려 1,000톤이 캐나다로 수출했습니다.
▷김태현 : 배추도 수출해요?
▶박지원 : 배추도요.
▷김태현 : 아, 교민...
▶박지원 : 해남 배추가 그렇게 세계적으로 명품인 거예요.
▷김태현 : 해남에서 이렇게 절여서 또 배송도 해 준다고 그러던데요.
▶박지원 : 해남 고구마가 또 유명한데 고구마연구센터도 발족했고요.
▷김태현 : 그래요?
▶박지원 : 해남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김태현 : 해남 좋지요.
▶박지원 : 그렇지요.
▷김태현 : 맛있는 음식도 있고요.
▶박지원 : AI 6조가 투자가 들어오는가 하면 그러한 농산물도 좋고, 또 금년에 쌀값이 좋아서 농민들이 해피합니다. 김도 아주 잘 돼요.
▷김태현 : 해남에 의원님이 훌륭하시니까 그냥 지자체가 잘되네요.
▶박지원 : 사람 하나가 바뀌니까 이 나라에 민주주의가 회복되고, 천지개벽되고 있는데 해남도 그런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의원님, 알겠습니다. 이 얘기부터 해 볼게요. 한덕수 전 총리 어제 특검에 15년 구형이 있었고, 한덕수 전 총리의 최후진술이 있었거든요. 의원님, 한덕수 전 총리하고 안 지, 굉장히 오래되신 사이잖아요.
▶박지원 : 잘 알지요 그런데 그렇게 명석한 분이 재판받으면서 기억이 안 난다? 한국에서 제일 똑똑한 기억력이 좋은 사람이에요.
▷김태현 : 원래요?
▶박지원 : 네.
▷김태현 : 그러니까 그 자리까지 갔겠지요.
▶박지원 : 저는 재판과정에서나 내란과정에서 그분만이 윤석열에게 그 강력하게 반대를 할 수 있는데 그렇게 수양버들처럼 왔다 갔다 하고, 재판받는 태도도 기억이 안 난다? 엊그제 모든 CCTV가 그걸 증명하고 있는데 안 난다 이런 얘기는 지극히 저는 안 좋은 태도였다. 그래서 제가 볼 때는 구형 15년, 제가 대북송금 특검 때 구형 20년 받았습니다.
▷김태현 : 정말요?
▶박지원 : 네.
▷김태현 : 그때요? 노무현 정부 초반에.
▶박지원 : 20년.
▷김태현 : 그렇게 많이 줬어요?
▶박지원 : 그렇지요, 20년. 그런 검찰이 내란 부두목한테 15년 구형? 저는 재판장이 구형 이상의 실형을 때릴 것이다 저는 그렇게 예상합니다.
▷김태현 : 구형이 적다는 말씀이시군요. 의원님 20년은 예상외인데요. 그렇게 많이 구형했었나요? 그런데 한 전 총리 최후진술을 보니까 “대통령의 뜻을 돌리려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절망만 사무친다.”, “복기할수록 제가 부족한 사람이었다.” 이런 얘기하거든요. 이건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박지원 : 그건 본인의 진심일 거예요.
▷김태현 : 이거는요?
▶박지원 : 네. 그렇지만 단호하게 대통령을 반대했으면 안 일어났어요.
▷김태현 : 더 결기 있게 했어야 된다.
▶박지원 : 그렇지요. 그냥 들으면서 자기 생각은 그렇게 했겠지요.
▷김태현 : 마음속에만 있었나 보다라는 말씀이시군요.
▶박지원 : 네. 대통령께 이건 절대 안 됩니다. 제가 김대중 대통령 5년간 청와대에서 모시면서 제가 늘 그 얘기를 했어요. 비서는, 장관은 대통령의 입을 두 손으로 막고, 차 앞에 들어눕는 그런 결기가 있어야 된다. 그런 태도를 보이지 못해서 나라의 불행을 이렇게 가져온 사람 아니에요. 조연이에요, 조연. 아카데미 조연상 받을 사람이에요.
▷김태현 : 본인이 결국 위증이라고 나중에는 인정을 했는데, CCTV 보고요.
▶박지원 : 글쎄요. 위증은 위증이지만요. 그 CCTV에 그렇게 명명백백하게 나오는데 엊그제 일인데, 불과 몇 개월 일인데 기억력이 없다? 다른 사람은 몰라요. 한덕수, 세계에서 제일 좋은 대학 나온 사람 아니에요. 공부 제일 잘한 사람이에요. 한덕수가 기억이 없다 하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고 역사를 배신하는 거예요.
▷김태현 : 그 거짓말한다고 보시는 거지요? 기억이 안 난다는 것은요.
▶박지원 : 그렇지요. 저도 가슴 아파요.
▷김태현 : 한덕수 전 총리 잘 아시니까요. 한 전 총리는 지금 무슨 생각하고 있을까요?
▶박지원 : 뭐 고생할 생각해야지요. 다른 거 뭐 있어요? 만약에 15년 받아도 90살 이상 넘어서 이제 나온다 하는 생각하니까 죽어서 나오는 거예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도 개인적으로는 좀 안타깝기는 하시겠어요.
▶박지원 : 저도 이렇게 얘기하는 게 가슴 아프고, 밤에 잘 때는 한덕수 대행의 내외분을 생각해요. 그 사모님이나 다 8년 전에 돌아간 제 아내나 모두 같이 모이고, 같이 살았는데.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을 했어요? 내란을 어떻게 방조하고 그걸 단호하게 못 해요. 대통령님, 이건 안 됩니다 하고 한덕수 전 총리가 대통령 멱살이라도 잡고 호소를 했으면 이 꼴이 안 될 것 아니에요. 비겁해요.
▷김태현 : 그러게요. 마음속으로는 잘못된 걸 알았을 건데 결기 있게 행동으로 옮기지 못했다.
▶박지원 : 못했지요. 그리고 지금이라도 재판받으면서 제 잘못입니다, 제가 대통령을 막지 못한 것은 제 잘못입니다 이렇게 나와야 되지. 뭐 기억이 없다, 뭐가 없다 이건 아니지요. 윤석열 정부 사람들은 다 그렇게 비겁한 사람들이에요.
▷김태현 : 의원님, 알겠습니다. 오늘 추경호 전 원내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이 있는데 통과는 되겠지요? 민주당에서 다 찬성을 하니까요.
▶박지원 : 당연히 통과되겠지요.
▷김태현 : 그런데 국민의힘이 지금 표결을 거부하거든요. 이거 왜 거부한다고 보세요?
▶박지원 : 글쎄, 뭐 필리버스터를 한다 뭘 한다 하는데요. 자기들은 뭐 체포동의안 그거 기득권 내려놓겠다. 거짓말 아니에요. 한 말대로 해야지요.
▷김태현 : 추경호 전 원내대표 본인은 포기하겠다고 했어요.
▶박지원 : 그렇지요. 본인은 포기하겠다 했지만, 당은 그건 말도 안 되지요. 깨끗하게 하더라도 저는 어쩐지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행동은 있을 수 없는 일이지요. 그렇지만 국회에서는 가결되더라도 영장은 실질심사에서 기각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합니다.
▷김태현 : 영장이 기각될 거다?
▶박지원 : 저는 그렇게 봐요. 물론 사법부에서 결정할 일이지만요.
▷김태현 : 아마 민주당 의원분들한테 물으면 다 구속될 거야 이렇게 얘기하시는 것 같던데요.
▶박지원 : 글쎄요, 저는 그런다 이거지요.
▷김태현 : 왜요?
▶박지원 :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고, 현역 국회의원이기 때문에 도주의 우려가 없지 않는가 이렇게 봅니다.
▷김태현 : 그런데 일부 기사 보니까 만약에 기각이 되면 국민의힘에서 이거 봐, 너희 국민의힘을 내란정당으로 만들려는 민주당과 내란특검의 프레임은 깨진 거야라고 강한 공세를 펼 거다 이런 보도 있던데요.
▶박지원 : 영장이 기각된다고 해서 죄가 없어지는 건 아니에요.
▷김태현 : 유무죄를 다퉈봐야지요.
▶박지원 : 불구속 재판을 받을 뿐이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최근에 많이 보도되고 있는 이 얘기해 볼게요. 김건희 여사하고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사이에 오갔다는 그 문자메시지 있잖아요.
▶박지원 : 도대체 김건희라는 여자는 목걸이 돈 되는 것을 잘 받는가 하면, 그렇게 심지어 사법부 재판까지 농단하고 법무부 장관에게 구체적 지시를 했다고 하면 역시 제가 얘기한 대로 대통령 김건희, 영부남 윤석열이었다 이게 또 증명되더라고요. 박성재 전 장관도 저하고 과거부터 잘 아는 사람이지만요.
▷김태현 : 아, 그러세요?
▶박지원 : 어떻게 영부인 김건희의 지시를 받고 그러한 카톡을 주고받는가. 이게 총체적으로 윤석열이 썩었으니까 다 썩은 놈들이 그 정부에 있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저는 이런 걸 저도 상상을 해 본 적이 없어서.
▶박지원 : 있을 수가 없는 일이지요.
▷김태현 : 영부인이 직접 법무부 장관에게 자기 수사 얘기를.
▶박지원 : 당나라 측천무후나 우리 장희빈 이런 사람도 이런 건 없었어요. 이게 말이 됩니까. 김명수 왜 수사 안 하느냐, 김정숙 김혜경 두 여사는 되어 가느냐. 이건 대통령도 간섭할 일이 아니에요. 이걸 고분고분 듣고 있었던 박성재는 한덕수하고 똑같은 비겁한 사람들 아니에요.
▷김태현 : 이 문자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건 역시 김건희 여사가 V0였다.
▶박지원 : 그렇지요. 대통령이었다. 제 말이 하나도 안 틀려요. 제가 윤석열 초창기에 딱 대통령 김건희, 영부남 윤석열 제 말이 하나라도 틀리지 않았어요. 그런데 대통령도 이런 대통령을 우리 역사상 가진 적이 없어요. 이건 박정희, 전두환보다도 김건희 독재는 더 심했다 저는 그렇게 봐요.
▷김태현 : 그런데 의원님 지금도 아니고 정권 초에 의원님은 뭘 보고 이거 대통령 김건희, 영부남 윤석열이야. 뭘 보고 그렇게 판단하신 거예요?
▶박지원 : 딱 나서는 거 보면 싹이 노랗다고 하잖아요. 될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딱 하는 짓이 이건 대통령이에요.
▷김태현 : 초기부터 보셨을 때요?
▶박지원 : 네. 제가 최근 들은 얘기에 의하면 김건희 변호사하고 자기 변호사하고 겹치는 사람이 있대요.
▷김태현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변호인과 김건희 여사의 변호인 중에?
▶박지원 : 네. 그런데 같은 시간에 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았잖아요.
▷김태현 : 그런 적이 있었지요.
▶박지원 : 이때 윤석열이 진짜 순애보야. 자기한테 있지 말고 영부인 도와줘라.
▷김태현 : 그래요?
▶박지원 : 그리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해 줘라.
▷김태현 : 정말요? 변호인 통해서?
▶박지원 : 그런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김태현 : 그러면 변호인이 여사님, 대통령님이 사랑하신답니다 뭐 이렇게 전달하고 이랬을 거란 말씀이신 거잖아요. 저는 그 변호사가 누군지 알 것 같은데요.
▶박지원 : 그런데 최근에 김건희는 윤석열의 그 모습을 TV나 언론 영상을 보고 많이 무너졌대요.
▷김태현 : 김건희 여사가요? 왜요?
▶박지원 : 두 분이 서로 사랑하는 것은 좋지요.
▷김태현 : 그거야 뭐 부부니까요.
▶박지원 : 그렇지만 정당한 사랑을 해야 하고, 아내가 잘못하면 남편이 지적해 주고. 서로 이런 거 아니에요? 저도 제 아내가 살았을 때 이런 독한 인터뷰를 하고 나면 난리예요.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 특히 한덕수 친구 아니냐, 그 사모님 나랑 같이 모임하고 있지 않느냐. 그런 부부가 돼야 되는데요. 그건 뭐 사랑한다는 말만 전해 주라고. 이건 잘못된 사랑이지요.
▷김태현 : 의원님,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 재판받는 모습 보고 무너졌다는 얘기는 윤 전 대통령이 버티지 못하면 그 칼이 다 나한테 올 거다 이런 두려움 때문이라고 보시는 거예요?
▶박지원 : 그것 때문이 아니라 누구나 그러겠지요. 윤석열은 술을 못 마시니까, 술을 안 먹으면 체중이 빠지잖아요.
▷김태현 : 그렇지요.
▶박지원 : 저도 그래서 좋아요. 국정원 업무보고 받고도 술을 그렇게 많이 마시고, 걸어나오지 못할 정도로. 심지어 술시가 윤석열은 5시라는 거 아니에요. 5시쯤 장관들을 부르면 컨디션 사서 온대요.
▷김태현 : 오후 5시에요? 정말요?
▶박지원 : 네.
▷김태현 : 저는 처음 듣는 얘기예요.
▶박지원 : 그런 알코올 홀릭, 주정뱅이. 대통령 했으니까 나라가 이 꼴 된 거예요. 그러나 사람이 하나 바뀌니까 이 나라 민주주의가 회복되고, 천지개벽으로 잘되잖아요. 그게 이재명이에요. 우리는 12월 3일 내일모레가 되지만 역사적으로 총 한번, 칼 한번 쓰지 않고 국민의 힘으로 계엄을 저지시켰어요. 그리고 내란 우두머리를 구속했어요. 비리의 원상인 돈이라고 하면 양잿물도 먹어버리는 김건희도 구속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평화적 정권교체를 통해서 이재명 정부가 탄생했어요. 이건 세계의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쾌거입니다.
▷김태현 : 네.
▶박지원 : 그렇지만 우리 국민들은 지금 불안한 거예요. 윤석열, 김건희가 다시 나와서 돌아다닐 것 같고, 한덕수, 박성재 저런 걸 보고 불안한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사법부가 제대로 내란재판부를 구성해서 재판해라. 이러지만 한편 또 희망도 보이더라고요. 방금 김용태 의원의 인터뷰도 제가 잠깐 들었습니다마는.
▷김태현 : 사과해야 된다.
▶박지원 : 국민의힘 소장파들이 우리라도 사과하자, 우리라도 반성하고 사과하자. 이러한 것이 나와야 돼요. 그리고 그러한 것을 주도하는 사람이 그래도 보수의 미래, 국민의 미래라고 할 수 있는 한동훈 전 대표가 깃발을 들어야 하지. 배짱이 없어서 이쪽에 간 보고 저쪽에 간 보고 ‘간동원’ 돼서는 안 된다고요.
▷김태현 : 네.
▶박지원 : 우리 김태현 변호사하고 친구 아니에요. 그렇게 얘기하세요.
▷김태현 : 잘 전하겠습니다. 정치9단이 그렇게 말씀하셨다고요.
▶박지원 : 진짜예요. 제가 몇 번 얘기를 하잖아요. 그래도 한동훈은 잘못이 많지만. 예를 들면 노웅래 의원 구속동의서 국회에서 설명하면서 돈을 세는 부스럭거리는 소리까지 다 녹음돼 있다.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나도 돈도 많이 받아보고 줘보기도 했는데 부스럭거리는 소리는 한번도 못 들어봤다. 어제 무죄 되잖아요.
▷김태현 : 네.
▶박지원 : 이런 무례한 검찰 행태를 보인 것은 잘못이지만 그래도 한동훈은 우원식 의장이 계엄무효 선언을 할 때 18명을 보내주고, 우리가 탄핵할 때 200명이 안 되니까 한동훈의 도움으로 윤석열을 탄핵시켰잖아요. 이런 공이 있어요. 그리고 지금도 윤석열과 절연을 하고 있고, 각을 세우는데요. 배짱이 없어. 이건 치고 나가야 돼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이 얘기해 볼게요. 1인 1표제가 시끌시끌한데요. 그런데 많이 나오는 얘기가 왜 또 하필이면 대통령 외국 가셔서 국빈방문하고 있는 중에 또 시끄럽게 해? 이 얘기가 나오거든요. 이건 어떻게 보세요?
▶박지원 : 대통령이 외국 가시면 꼭 정청래 대표가 그런 일이 나오니까 진짜 과거에 손학규의 저주처럼 정청래의 저주가 있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도 하지만요. 1인 1표제가 방향 자체는 옳아요. 과거 김대중 총재가 민주당을 이끌 때, 또 과거 취약지역에는 당원이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의원제로 보전을 해 줬는데요. 대의원 숫자보다도 당원이 적은 그런 지역이 많기 때문에 자기 아내, 형님, 처제 이런 경우가 있었어요. 취약지역을 보존하기 위해서요. 그렇게 육성된 민주당이 정권을 네 번째 잡았습니다.
▷김태현 : 네.
▶박지원 :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취약지역도 어느 정도 당원을 확보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요. 그러나 절대적으로 권리당원에 대해서는 수도권과 호남에 족탈불급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지역에는 좀 보존의 방법을 택해 주고, 1인 1표제가 좋았는데요.
▷김태현 : 네.
▶박지원 : 또 1인 1표 대의원제를 했을 때 지방선거 공천이 내일모레 있잖아요. 거기서 비리가 많이 발생했어요. 과거에는 그런 것도 그냥 모른 척하고 넘어갔는데요. 만약 내년 지방선거 공천에 만약 돈거래가 있는 그런 게 한 건만 나오면 민주당은 박살나는 거예요. 그래서 이러한 것을 방지하는 데는 1인 1표제가 옳지만요.
▷김태현 : 네.
▶박지원 : 저는 정청래 대표께서 조금 더 숙의과정을 지내고, 또 설득을 하고, 김대중 대통령도 국민의 손을 잡고 반보 앞에 걸어가지만 국민이 못 따라올 때는 손을 놓지 말고 설득하라 했잖아요. 그리고 그러한 설득이 좀 부족했고요. 이번에도 당에서 연기해서 취약지역을 보존하는 TF를 구성했기 때문에 잘된 거예요.
▷김태현 : 의원님, 알겠습니다. 박지원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정치쇼] 박지원 "내란 부두목 한덕수에 15년 구형? 재판장, 구형 이상 실형 때릴 것"](http://img.sbs.co.kr/newimg/news/20251127/202132272_500.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