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지막도 좀 황당한 소식인데요.
경찰이 찾던 음주운전 차량이 스스로 경찰서 주차장으로 들어왔다고요.
지난 9월에 경기 고양시 자유로 일대에서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차량이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경찰은 번호판과 차량 특징을 토대로 추적했지만 문제의 차량은 쉽게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단속 장비 점검을 위해 경찰서 주차장에 정차했던 경찰관이 신고 차량과 같은 번호판의 차량이 주차장으로 들어오는 모습을 포착했습니다.
경찰이 즉시 운전자 A 씨에게 접근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가 면허 취소 기준을 훨씬 웃도는 수치였습니다.
알고 보니 A 씨는 다른 사건의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서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전날 서울에서 술을 마신 뒤 아침까지 자고 운전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화면출처 : 일산동부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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