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년 반 만에 우주로 비상하는 '누리호'의 발사 장면을 지켜보기 위해 현장에는 많은 시민들이 나와 있다고 합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승연 기자, 누리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응원하는 시민들이 많이 모여 있다고요.
<기자>
쌀쌀한 한밤중이지만 발사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이곳 전망대에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삼삼오오 모여 '누리호'의 성공적 발사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서울과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사람들로 분위기는 한껏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김혜영·강율·강설/청주 흥덕구 : 로켓 보러 왔어요. 누리호 발사돼서 망원경으로 보는 게 제일 기대돼요.]
[이우현/경기 하남시 : 떨림을 실제로 느껴보고 싶고 정말 저 안에 인공위성들이 같이 딸려서 올라가는 그 모습이 정말 보고 싶어서 (오게 되었습니다.)]
이곳 전망대는 누리호 발사대가 있는 외나로도와 직선거리로 15km 정도 떨어져 있는데요.
발사대와 전망대 사이의 시야가 탁 트여 있는 데다 오늘 밤은 별이 잘 보일 정도로 날씨가 좋아서 누리호가 불꽃을 뿜어내며 하늘로 솟구치는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고흥군은 누리호 발사에 맞춰 전망대를 야간 개방하고 인파가 밀집되지 않도록 실내 공간 관람객 수를 200명으로 제한했습니다.
전망대 밖으로는 발사 장면을 자세히 볼 수 있는 대형 스크린이 설치됐습니다.
이곳 전망대뿐 아니라 인근 남열해수욕장 등 누리호 발사 장면이 보이는 명소마다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져 잠시 후 힘차게 날아오를 누리호의 모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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