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일본 도쿄 체육관에서 열린 2025 도쿄 데플림픽 폐회식 전경.
'청각장애인의 올림픽' 2025 도쿄 데플림픽이 12일 동안의 열전을 마무리했습니다.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11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19개 등 총 43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목표를 초과 달성했습니다.
오늘(26일) 오후 도쿄 체육관에서 도쿄 데플림픽 폐회식이 열렸습니다.
배드민턴 신경덕, 수영 임장휘가 한국 기수로 나서 40번째로 입장했습니다.
이시바시 다이고 전일본농아연맹 회장과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가 폐회사를, 아담 코사 국제농아인스포츠연맹(ICSD) 위원장이 폐회선언을 했습니다.
축하 공연이 이어지고, 대회기를 내리며 대회 종료를 알렸습니다.
다음 대회는 2029년에 열리는데, 그리스 아테네,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중 한 곳이 국제농아인스포츠연맹(ICSD) 총회 투표를 통해 개최지로 결정됩니다.
82개국, 약 6천 명이 참여한 도쿄 데플림픽에 한국은 12개 종목 174명의 선수단(선수 94명, 임원 80명)을 파견했습니다.
금메달 6개 이상과 종합 10위 진입을 노린 한국은 목표를 초과 달성했습니다.
26일 정오를 기준으로 한국은 우크라이나(금 32, 은 39, 동 29), 미국(금 17, 은 7, 동 12), 일본(금 16, 은 12, 동 23), 중국(금 12, 은 16, 동 22)에 이어 종합 5위에 올라 있습니다.
조직위원회가 메달 집계를 완료하지 않아, 최종 종합순위는 추후 발표됩니다.
한국은 2009년 대만 타이베이, 2013년 불가리아 소피아, 2017년 튀르키예 삼순, 2022년 브라질 카시아스두술 대회에서 4회 연속 종합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도쿄 대회에서는 볼링 세부 종목 변경 등 변수로 금메달 6개를 목표로 정했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볼링 대표팀이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로 한국에 가장 많은 메달을 선물했습니다.
유도에서는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를 수확했습니다.
한국 선수단 해단식은 27일 오후 김포공항 국제선 터미널 2층에서 열립니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