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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누구 만날까…'포트3' 노르웨이·이집트 피해야

홍명보호 누구 만날까…'포트3' 노르웨이·이집트 피해야
▲ 지난 10월 14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 축구 대표팀의 친선경기.

홍명보호의 16강 진출 시나리오가 곧 윤곽을 드러냅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조 추첨식이 한국 시간으로 다음 달 6일 새벽 2시 미국 워싱턴DC의 케네디센터에서 열립니다.

처음으로 48개국이 경쟁하는 이번 월드컵에서는 16강에 오르기까지 한 단계가 더 늘어 예전보다 까다로워졌습니다.

참가국이 확대된 만큼 '행운의 조'를 만날 가능성은 커졌습니다.

32개 팀이 조별리그를 마친 뒤 16강 토너먼트로 우승 트로피를 다투던 이전 대회와 달리 북중미 대회부터는 조별리그를 통과해도 '32강'에 머뭅니다.

4개 팀씩 12개 조로 나뉘어 경쟁한 뒤 조 1·2위를 차지한 24개 팀, 그리고 성적이 좋은 각 조 3위 팀 중 8개 팀이 다시 한번 32강전에서 16강 진출 팀을 가리게 됩니다.

16강 진출이 지상과제인 한국은 32강에서 강팀을 바로 만나는 일을 피하려면 조별리그에서 최대한 좋은 성적을 거둘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포트2 배정을 확보했다는 점은 긍정적인 출발입니다.

조 추첨은 오는 31일 발표될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순으로 포트1부터 포트4까지 12개국씩 분류해 진행됩니다.

올해 마지막 A매치를 3연승으로 마무리한 한국은 FIFA 랭킹 22위를 유지해 조 추첨에서 포트2에 배정됐습니다.

덕분에 같은 포트에 묶인 크로아티아, 모로코, 콜롬비아, 우루과이, 스위스 등 강팀은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렇다고 방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포트1에는 스페인, 아르헨티나, 프랑스, 잉글랜드, 브라질, 포르투갈 등 세계적 강호들이 즐비하고, 포트3의 노르웨이, 이집트, 알제리도 절대 만만치 않은 상대입니다.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PO) 승자 4팀과 FIFA 대륙 간 PO 승자 2팀이 배정될 포트4에도 언제든 이변을 일으킬 수 있는 팀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한국이 비교적 수월하게 16강행 도전에 나서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포트1의 브라질과 스페인, 포트3의 노르웨이, 포트4의 이탈리아(플레이오프 통과 시)를 피해야 합니다.

반대로 포트1에선 개최국인 미국과 캐나다, 포트3에선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스코틀랜드가 비교적 약팀으로 분류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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