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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200만 명 사는 자카르타, 다카·도쿄 제치고 인구 1위 도시

4천200만 명 사는 자카르타, 다카·도쿄 제치고 인구 1위 도시
▲ 자카르타 전경

4천200만 명이 사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가 방글라데시 다카와 일본 도쿄를 제치고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로 기록됐습니다.

현지시간 26일 유엔 경제사회국(DESA)의 '세계 도시화 전망 2025'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사는 도시는 4천200만 명인 자카르타로 파악됐습니다.

2위는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로 4천만 명이 살고 있으며 3위는 인구가 3천300만 명인 일본 수도 도쿄로 확인됐습니다.

상위 10개 도시 가운데 아시아가 아닌 도시는 이집트 수도 카이로가 유일했습니다.

이는 유엔 경제사회국이 전 세계 237개 국가에 있는 1만 2천 개 도시의 인구 추정치와 거주지 등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자카르타 인구는 7년 전에는 1천만 명가량으로 세계 도시 인구 순위에서 33위에 불과했습니다.

현재 인도네시아 전체 인구는 2억 8천500만 명으로 세계 4위입니다.

1천만 명이 넘게 사는 '메가시티'는 1975년 당시 8곳에 불과했으나 50년이 지난 올해는 33곳으로 늘었으며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19곳이 아시아 도시로 파악됐습니다.

유엔은 에티오피아의 아디스아바바, 탄자니아의 다르에스살람, 인도의 하이데라바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인구가 향후 1천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50년에는 메가시티가 37곳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현재 전 세계 인구 82억 명 가운데 45%가량이 도시에 살고 있으며 세계가 점점 더 도시화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75년 전인 1950년에는 당시 세계 인구 25억 명 중 20%만이 도시에 살았습니다.

유엔 경제사회국은 "도시화는 인류 역사상 가장 중대한 인구학적 변화 가운데 하나"라며 "생활 방식과 공동체 형성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메가시티는 계속 확장하는 반면 대부분인 작은 도시는 인구가 감소하는 경향도 나타났습니다.

분석 대상인 만2천개 도시 가운데 81%는 인구가 25만 명 미만이며 4%를 제외한 대부분 도시가 인구 100만 명 미만이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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