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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출생아 8.6%↑…합계 출산율 0.85명

9월 출생아 8.6%↑…합계 출산율 0.85명
<앵커>

9월 출생아 수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8.6% 늘면서 1년 3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걸로 예상되는 합계 출산율은 0.85명으로 소폭 증가했습니다.

이태권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월 출생아 수는 2만 2천369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천780명, 8.6% 증가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1년 3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겁니다.

출생아 수는 올 들어 2만 명 수준을 유지하다가, 지난 6월 일시적으로 1만 9천 명대로 떨어졌지만, 7월 이후 다시 2만 명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올 들어 9월까지 누적 출생아 수는 19만 1천여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모든 시도에서 출생아 수가 증가했습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걸로 기대되는 출생아 수인 합계 출산율도 0.8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6명 늘었습니다.

출산율은 30대가 가장 높았는데, 30~34세 여성이 1천 명당 78.3명을 낳아 출산 증가세를 이끌었고, 35~39세 여성이 1천 명당 55.7명을 낳아 뒤를 이었습니다.

코로나 엔데믹 이후 혼인이 늘고 있고, 1990년대 초반에 태어난 이른바 '에코붐 세대'가 30대 초반으로 출산 연령에 접어들면서 출생아 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9월 결혼은 1만 8천462건으로 2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 들어 누적 혼인 건수도 17만 6천17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9% 늘었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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