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튀르키예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앙카라 한국공원 한국전 참전 기념탑에서 헌화를 마친 뒤 참전 용사와 인사하고 있다.
튀르키예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현지시간 25일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한국전 참전 기념탑에 참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들과 함께 앙카라 한국공원 내 참전 기념탑을 찾았습니다.
튀르키예 측에서는 군 총사령관과 국방부 장관, 참전용사협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검은색 정장과 넥타이를 갖춰 입어 예를 표했고 태극무늬의 헌화용 꽃도 준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진혼곡 연주에 맞춰 묵념하고 참석자들과 함께 애국가를 제창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생존 참전용사 4명과 유족 13명이 참석했는데, 이 대통령은 참전용사의 두손을 맞잡고 "감사하다"는 말을 건네기도 했습니다.
참전용사는 이 대통령에게 "튀르키예 땅에서 뵙게 돼 정말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김 여사는 직접 참전용사의 코트 옷깃을 여며주기도 했고, 남편을 잃은 생존 유족과 깊이 포옹하며 위로했습니다.
이후 이 대통령은 튀르키예에서 현지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가진 뒤, 우리 시간으로 늦은 밤 서울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