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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발사대로…목요일 새벽 첫 야간 발사

누리호, 발사대로…목요일 새벽 첫 야간 발사
<앵커>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4차 발사를 위해서 오늘(25일) 오전 발사대로 이동했습니다. 민간이 주도하는 첫 발사로 발사 시각은 모레 새벽 1시쯤입니다.

서동균 기자입니다.

<기자>

오전 9시쯤, 47.2m의 누리호가 무진동 특수차량에 실려 조립동을 나섭니다.

당초 7시 50분쯤 이동 예정이었으나 누리호가 있는 전남 고흥에 약한 비가 내리면서 출발이 늦어졌습니다.

37만 개의 제품으로 이뤄진 누리호에 가해지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람이 걷는 속도보다 느린, 시속 1.5km로 이동합니다.

누리호는 오늘 발사대에서 우주를 향해 선 뒤, 전자부품들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누리호의 탯줄이라 불리는 엄빌리칼 타워 연결까지 마칠 예정입니다.

누리호 이송이 1시간 10분가량 늦어지면서 원래 예정돼 있던 산화제와 연료를 주입하기 위한 유공압 라인 연결은 내일로 미뤄질 수 있습니다.

누리호의 가장 상단부인 3단 로켓 위에는 960kg의 위성 13기가 실려 있습니다.

지난 3차 발사 때보다 두 배 가까이 무거워진 겁니다.

발사 시각은 목요일인 모레 새벽 1시쯤, 위성 임무 수행을 위해 첫 야간 발사가 진행됩니다.

다만, 발사 시각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내일 오후 발사관리위원회에서 추진체 충전 여부, 기상 상황, 발사 준비 상황 등을 검토해 최종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네 번째 발사지만, 기술 이전 뒤 첫 민간 주도, 첫 야간 발사라는 점에서 누리호 개발자들은 성공을 자신하면서도 긴장감 속에 준비를 마쳤습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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