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는 미국 북동부, 아일랜드 더블린, 프랑스 파리, 거리만큼 관계도 멀어진 세 가족의 오랜만의 만남을 섬세하고 우아하게 담은 작품. 미국 독립영화의 거장 짐 자무쉬 감독이 연출하고 관록의 배우 케이트 블란쳇 빅키 크리엡스, 샬롯 샘플링이 주연을 맡았다.
이 작품은 지난 8월 개막한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그랑프리인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가 초반 강력한 황금사자상 후보로 거론됐으나 최종 영예는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에게 돌아갔다.
영화제 공개 당시 해외 유수 언론은 "유머와 따스함, 세심하게 가족을 관찰한 보석 같은 영화"(The Hollywood Reporter), "놀라울 만큼 다채로운 배우들의 앙상블"(Deadline), "깊은 여운을 주는 올해의 시네마"(The Guardian), "절제된 휴머니즘의 결정체, 슬로우 시네마 미학의 완성"(Screen International) 등의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12월 31일 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 공식 보도스틸 3종은 미국 북동부, 아일랜드 더블린, 프랑스 파리에 있는 세 가족의 모습을 담고 있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첫 번째 '파더' 스틸은 미국 북동부의 아버지가 오랜만에 방문하는 아들과 딸을 기다리는 모습이 담겨 있어 이들 가족에게 어떤 스토리가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전설적인 뮤지션이자 배우인 톰 웨이츠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반가움을 더한다.
이어 '마더' 스틸은 세계적인 배우 케이트 블란쳇과 빅키 크리엡스, 샬롯 램플링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사로잡는다. 아일랜드 더블린의 엄마의 집에서 책을 함께 보며 이야기 나누고 있는 자매와 이를 바라보고 있는 엄마의 모습이 담겨 스틸만으로도 세 모녀의 존재감을 느끼게 해 기대감을 높인다.
마지막으로 '시스터 브라더' 스틸은 쌍둥이 남매가 프랑스 파리의 텅 빈집에 앉아 무언가 보고 있는 모습이 담겨 호기심을 자극한다. 영화계와 패션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인디아 무어와 루카 사바트가 쌍둥이 남매로 다정한 모습을 보여줘 이들에 이야기에 궁금증을 높인다.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는 오는 12월 31일 국내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