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현지시간 24일, 우크라이나 상황을 전화 통화로 논의했습니다.
크렘린궁과 튀르키예 대통령궁은 "두 정상이 최근 미국의 평화 제안을 고려해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
크렘린궁은 성명에서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측이 검토한 버전의 제안이 러시아와 미국의 알래스카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것과 부합했고 원칙적으로 최종 평화 합의의 기반이 될 수 있다는 데 주목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위기를 정치적 외교적 수단으로 해결하는 것에 관심이 있음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튀르키예 대통령궁은 "에르도안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튀르키예가 정의롭고 항구적인 평화를 달성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1일, 푸틴 대통령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시한 평화 계획을 공유받았다고 밝히며, '최종 해결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서 지난 23일엔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관련 계획 논의를 한 뒤, '정교화된 평화 프레임워크'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계획 초안이 수정됐을 거란 분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