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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보이스피싱 통합대응단 출범 한 달 만에 신고 38% 감소"

경찰 "보이스피싱 통합대응단 출범 한 달 만에 신고 38% 감소"
▲ 보이스피싱 통합대응단 신고대응센터

지난달 범정부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 통합대응단' 출범 이후 피해 신고 등이 줄어들었다고 경찰이 밝혔습니다.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은 오늘(24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10월 한 달간 112와 통합대응단이 접수한 보이스피싱 관련 신고·상담이 26,000건으로 9월 43,000건보다 38% 감소했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7월과 지난달을 비교하면 피싱 피해액은 2,400억 원에서 1,784억 원으로, 피해 건수는 5,500여 건에서 3,300여 건으로 축소됐습니다.

피해액 기준으로 중국발(發) 피싱은 25%, 동남아시아발 피싱은 32% 줄었습니다.

박 본부장은 "10월에 추석 연휴가 끼어있어 조처가 실효성을 거뒀는지는 추가로 확인해봐야 한다"면서도 "감소 추세가 계속 이어지는 것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5개년 계획을 세워 (2030년까지) 현재보다 피해가 절반 정도 줄어드는 목표를 세웠다"며 "범행 수법의 진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8월 캄보디아 범죄단지(웬치)에서 숨진 대학생 박모 씨 사건과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사인이 폭행 등으로 인한 외상성 쇼크라는 회신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앞서 구속 송치한 대포통장 모집책 2명 외에 추가 공범과 피해자가 있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경찰로부터 수사 자료는 일부 받았으나 현지 교도소에 있는 중국인 피의자 3명을 아직 조사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캄보디아 내 사기 범죄의 배후로 지목돼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고 있는 '후이원그룹'에 대해서도 강제수사에 나서 의심 거래가 있는지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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