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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도 관광세 도입할 듯…"세금 위 세금" 관광업계 반발

런던도 관광세 도입할 듯…"세금 위 세금" 관광업계 반발
▲ 런던 시내 관광객들

주요 7개국, G7의 대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관광세가 없는 영국 런던에도 조만간 관광세가 도입될 예정입니다.

현지시간 23일 영국 BBC 방송은 리브스 재무장관이 현재 의회 절차를 밟고 있는 분권화-지역사회 권한 강화 법안을 통해 각 도시에 관광세 도입을 가능하도록 관련 권한을 부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칸 런던시장은 런던 관광세 도입을 위해 지자체장에 권한 이양을 필요하다고 강력하게 목소리를 내온 인물 중 하납니다.

칸 시장 측은 런던 관광세 도입 여부와 관련해 추측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관광세 도입 시 긍정적 효과를 유발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런던시 측은 다른 국제적 도시와 유사하게 적당한 관광세는 도시 경제를 활성화하고 런던을 세계적인 관광·비즈니스 목적지로서 명성을 굳건히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런던의 관광업계는 관광세가 세금 위의 세금이 될 거라며 관광세 도입을 우려했습니다.

업계는 고객들이 이미 가장 높은 수준의 세금을 내고 있다며 세금으로 사람들이 런던에 오지 못하게 막는다면 일자리와 성장, 투자를 빼앗는 세금을 부과하는 꼴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G7의 주요 도시인 파리, 뮌헨, 밀라노, 토론토, 뉴욕, 도쿄의 경우 부과 방식에는 차이가 있지만 현재 모두 관광세를 걷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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