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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한민수 "1인 1표제? 이재명-정청래 이어달리기…당 대표 연임 포석 아냐"

[정치쇼] 한민수 "1인 1표제? 이재명-정청래 이어달리기…당 대표 연임 포석 아냐"
-1인 1표 도입? 이어달리기…정청래만 추진한 건 아냐
-이재명 당대표 시절에도 추진, 당원주권 정당 돼야
-친명조직 반발? TF 만들어 충분히 논의할 것
-당대표 연임 포석? 鄭에게 지선 이후 들어본 적 없어
-내란전담재판부 엇박자… 논의는 치열, 결과는 원팀
-국힘 장외투쟁 소구력 없어 국민 호응 못 받아
-장동혁, 국힘 간판 내리는 당대표 되지 않을까
-장동혁-조국 토론에 정청래도 오라? 그걸 왜 하나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5년 11월 24일 (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당대표 비서실장)
 

▷김태현 : 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당원주권시대’를 열겠다면서 1인 1표제 도입을 추진 중인데요. 당내에서 일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당대표 비서실장이지요.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한민수 : 안녕하세요. 서울 강북을 국회의원 한민수입니다.
 
▷김태현 : 의원님, 1인 1표제 있잖아요. 주말부터 그냥 오늘 아침 조간신문 민주당 소식에서 모든 신문들이 이걸 다루던데요. 지금 어디까지 논의가 됐어요? 당헌당규 개정 이번 주에 들어가는 건가요?
 
▶한민수 : 지난 금요일날 최고위에서 의결이 됐고요. 의결해서 오늘 당무위원회가 있습니다. 그리고 금요일날 중앙위원회가 있을 예정이고요. 그게 당에서 거칠 수 있는 절차들입니다. 그리고 당원들께는 이제 의견을 한번 물어봤고요, 압도적인 비율로 찬성률이 높았습니다.
 
▷김태현 : 네.
 
▶한민수 : 그리고 이 1인 1표제는 정청래 대표만 추진한 건 아니고요. 이건 우리 민주당의 이어달리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2022년 뭐 그전부터도 얘기가 됐었고요. 전준위 (전당대회준비위원회)에서도 그랬고, 2023년 우리 혁신위에서도 1인 1표제는 지금처럼요. 일전에는 대의원 한 분이 한 권리당원 60표 정도의 권한을 행사했습니다. 그거는 맞지 않다. 심지어 국민의힘 저렇게 망해가는 정당도 1 대 1로 하고 있는데 그래서 맞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고요. 그래서 추진을 하기로 했었고요. 그리고 정청래 당대표는 지난 8월 2일이었습니까. 당대표 될 때 대표공약으로 이재명 대통령님의 국민주권정부가 탄생한 거 아닙니까. 그래서 당도 당원주권정부가 돼야 된다.
 
▷김태현 : 네.
 
▶한민수 : 그리고 지금 대통령님이 대표 시절에도 60 대 1을 최대한 많이 낮춰놨습니다. 그건 다 알고 계실 겁니다. 그때 뭐 당내에서 여러 의견들이 있어서 일단 그렇게 했고, 이번에는 1 대 1로 맞추는 당원주권시대를 열겠다 그 얘기입니다.
 
▷김태현 : 당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잖아요. 이언주 최고위원도 그렇게 얘기를 했고요. 중요한 게 강득구 의원, 그다음에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여기서도 여기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도 나오거든요. 강득구 의원도 그렇고, 더민주혁신회의는 대표적인 친명조직인데요. 앞서 정청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도 당대표 시절에 이걸 추진했었다라고 얘기하는 건 친명조직들의 반발 이거를 좀 진압하기 위한 목적이 있습니까?
 
▶한민수 : 무슨 진압 그런 건 아니고요.
 
▷김태현 : 너무 단어가 과격한 거예요? 그러면 반발을 잠재우기 위해서요.
 
▶한민수 : 참고로 저도 더민주혁신회의 협력의원단 소속입니다.
 
▷김태현 : 그래요?
 
▶한민수 : 그럼요. 다 같이 일하고 있는데요. 일단 다들 말씀하시는 게, 저는 한 분 한 분이 다 소중한 의견들이에요. 다 당을 사랑하고, 당원주권시대를 열어야 된다는 데에서는 어느 한 분이나 어느 쪽이든지 간에 그게 맞지 않다거나 부인하는 사람은 한 분도 못 봤습니다.
 
▷김태현 : 네.
 
▶한민수 : 그런데 말씀하시는 분들 중에 다수가 그러면 대의원제가 없어지는 거냐, 그러면 대의원의 역할은 뭐냐 이런 말씀들을 하고요. 지금 그게 충분하게, 특히 전략지역이라고 저희가 표현합니다마는.
 
▷김태현 : 영남이요.
 
▶한민수 : 우리 당세가 약한 부분들이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 대해 그동안 고생하시고, 당을 위해 헌신하신 대의원들에 대해서는 어떤 위상이 필요한 건가 이런 얘기인데요.
 
▷김태현 : 네.
 
▶한민수 : 일단 현재로서도 많은 논의를 거쳤고, 거기에 담겨 있기는 합니다. 전략지역 같은 경우는 각급 위원회의 10% 이상을 충분하게 배정할 수 있도록 또 해놨고 이런 부분들이 다 있거든요.
 
▷김태현 : 네.
 
▶한민수 : 그런데 저희들이 그 절차를 또 밟아 왔어요. 최근 같은 경우는 당원들 여론조사뿐만 아니고 전국 위원장들 회의에서도 이거 다 공람이 됐고, 회람이 됐습니다. 그리고 17개 시도당을 통해서 253개 지역위원회에서도 다 회람이 됐고요. 그래서 논의는 많이 됐습니다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논의가 좀 미흡했다고 지적도 저는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김태현 : 네.
 
▶한민수 : 하지만 이번에 저희들이 지난 금요일날 최고위 의결을 하면서 중요한 또 조직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김태현 : 뭐요?
 
▶한민수 : 대의원들의 역할과 위상에 관한 어떤 재정립을 할 수 있는 특별위원회 TF를 만들었거든요. 거기에는 최고위원인 황명선 최고위원님을 단장으로 했고, 이해식 전략위원장님을 부단장으로 해서 거기에서 지금 일부에서 나오는 그런 우려점들이 있으면 충분히 논의해서요. 저희들이 또 내년에도 전당대회에 있지 않겠습니까. 그때 또 반영을 하면 됩니다.
 
▷김태현 : 그런데 의원님, 이 대의원제라는 게 국민의힘에는 없는, 국민의힘은 다 1인 1표라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민주당의 오랜 전통이잖아요.
 
▶한민수 : 지금 국민의힘도 대의원이라는 표현이 있지 않습니까?
 
▷김태현 : 그러니까 대의원들은 있을 수 있겠지만 그 표 문제, 예를 들어서 당원들보다 대의원들이 조금 더 권리를 많이 가지고 있는 이 대의원 시스템이 민주당의 사실 오랜 전통이잖아요.
 
▶한민수 : 네.
 
▷김태현 : 그런데 그걸 지금 와서 확 바꾸는 건 뭔가 당원구조를 한번 새롭게 정비해야 된다고 이렇게 봐야 되나요? 당을 한번 좀 싹 바꿔보겠다라는 의지가 들어간 건가요? 당원구성이나 이런 부분들이요.
 
▶한민수 : 그런 식으로 접근을 하면, 그렇게 보시는 분들이 우리 당내에서 뭐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김태현 : 왜냐하면 사실은 민주당의 오랜 전통이었으니까요.
 
▶한민수 : 그렇습니다. 그런데 현재 이번에 당원 저희들이 의견수렴을 할 때 대상자들이 164만 명이었습니다. 그리고 6개월 이상 당비를 내신 분들, 이제 일부 당원들께서는 6개월 이상 당비만 내던 분들 가지고 그동안 투표를 해왔는데 왜 이번에는 한 달이라도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했느냐 말씀들 하시던데요. 그건 의결을 할 때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 가부, 찬성이냐 반대냐를 물어볼 때는 당연히 6개월 이상의 권리당원들, 각급 선거에서 투표권을 가진 분들입니다. 그분들이 주는데요. 이번에는 말 그대로 보다 많은 당원들에게 한번 의사를 물어보자 그런 차원이 있었거든요.
 
▷김태현 : 네.
 
▶한민수 : 그러고 말씀하신 그 대의원은 일전에 저도 오래 민주당을 출입한 기자였습니다마는 그때 영남지역 같은 경우는 정말 50명 당원이 없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위원회별로.
 
▷김태현 : 그렇지요.
 
▶한민수 : 그런데 이번에 다들 많은 분들이 아시는데 영남지역도 우리 당이 얼마나 커지고, 많은 국민들께 지지받는지 아십니까? 영남지역도 1,000명이 넘습니다.
 
▷김태현 : 그 얘기는 당세가 이제 늘어났으니까 예전처럼 대의원의 권리를 이렇게 강화해 줄 필요는 없다?
 
▶한민수 : 권리를 강화하지 말자 그런 건 아니고요. 지금 우리 권리당원들 모든 분들께 한 분도 빠짐없이 요구하는 건 이제는 표의 등가성도 있고, 같이하는 게 1인 1표가 맞다. 저는 그거는 누구도 부인하지 못 하는 대세라고 보고요. 다만 지금의 대의원들을 그러면 어느 정도의 위상을 어떻게 역할을 할 거냐 이건 충분히 논의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그래서 어쨌든 당내에서 다른 목소리에 반발이 좀 있더라도 이번 주에 개정안을 추진하시는 거예요?
 
▶한민수 : 일단은 잡혀 있는 절차가 있기 때문에요. 저희들 당무위와 중앙위까지 절차가 되고요. 예를 들어서 당무위에서 찬성이 되고, 중앙위를 갔는데 중앙위원들이 숫자가 꽤 됩니다. 그리고 다들 많은 의견들을 듣고 충분히 토론한 다음에 거기에서 가결되면 추진되는 거고, 중앙위 부결되면 못 하는 거 아니겠습니다.
 
▷김태현 : 그 비판하는 쪽에서는 이런 얘기들을 해요. 왜 꼭 지금 해야 되냐. 내년 지방선거 이후에 정청래 대표의 연임을 위해서 사전 포석을 깔아놓은 거 아니냐라는 반대진영의 시각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한민수 : 글쎄요. 제가 비서실장인데 제가 당대표로부터 내년 지방선거 이후 8월 선거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없거든요.
 
▷김태현 : 그러면 연임 안 하신대요?
 
▶한민수 : 거기에 대해서 지금 누가 얘기를 합니까. 그거는 맞지 않고요. 저는 지금의 시대적 과제는 내란종식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입니다. 그건 뭐 저나 대표나 우리 당 모든 구성원들이 똑같이 생각하고 있거든요. 거기에 정말 매진할 때지, 내가 앞으로 뭘 하기 위해서. 그러면 저도 지금 당대표 비서실장 하는데 내년 8월 가서는 또 뭐 할까. 그렇게 정치하면 성공하지 못합니다. 그거는 너무 맞지 않는 얘기고요.
 
▷김태현 : 네.
 
▶한민수 : 지금 이 시대에 왜 하느냐.
 
▷김태현 : 왜 지금이냐.
 
▶한민수 : 아까 말씀드린 대로 이어달리기라고 말씀드렸듯이 지금의 대통령님이 대표 시절에도 정말 꾸준하게 추진돼왔고요. 지금 많은 보도를 통해 나오는 거 있습니다. 수많은 논의를 거쳤습니다. 그리고 혁신위도 그렇고, 이런 당원주권과 관련된 논의 단위에서는 언제나 논의된 것 중에 핵심적 아젠다 중에 하나가 1인 1표제였거든요. 그리고 지금의 당대표와 지도부가 모두가 지금 최고위원들도 다 여기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공약도 많이 걸었습니다.
 
▷김태현 : 네.
 
▶한민수 : 그렇기 때문에 추진할 때가 된 거지요.
 
▷김태현 : 그런데 또 그런 얘기들 하잖아요. 왜 시끌시끌한 거야. 당내에서 반대도 나올 수 있는 이런 부분들을 하필 또 대통령 외국 가계실 때 지금, G20에 국빈방문에 지금 굉장히 중요한 외교일정인데요. 하필 해외순방 기간에 또 이래? 하는 얘기들이요.
 
▶한민수 : 거기에 대한 비판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마는 대통령님의 일정과 당내가 같이 추진되는 일정 거기에 맞춰서 일정 잡은 건 아닙니다.
 
▷김태현 : 그래요?
 
▶한민수 : 왜냐하면 8월 전당대회 이후에 저희들이 당원주권특별위원회를 구성을 했고요. 거기에서 논의를 충분히 해왔고요. 또 정기국회 내에, 올 12월 안에 처리하기 위해서는 저희들이 쭉 밟아온 절차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 내란전담재판부 있잖아요. 정청래 대표가 “대통령 순방외교가 빛바래지 않도록 당정대 간 잘 조율하고 있다.” 이 얘기는 결국 왜 자꾸 대통령 외국에 가계실 때 당에서 시끌시끌하는 소리가 나오니? 이거에 대한 비판을 의식한 발언 같은데요. 그런데 민주당 법사위원들, 그중에 한 사람인 전현희 의원은 또 최고위원으로 지도부입니다.
 
▶한민수 : 최고위원이시지요.
 
▷김태현 : 지체해서는 안 된다, 법사위는 법사위의 할 일을 한다. 지도부와 건건이 의논하지 않는다 이렇게 하거든요. 이건 어떻게 봐야 될까요?
 
▶한민수 : 저도 과방위 소속의, 제 상임위는 과방위인데요. 위원회 차원에서 논의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제가 이번 국정감사에서 정말 문제가 있는 증인들은 고발조치를 요구했고, 저희도 고발하기로 다 위원회 차원에서 의결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원회별로 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 거고요.
 
▷김태현 : 네.
 
▶한민수 : 그런데 금방 말씀하신 것처럼 많은 국민들 이렇게 관심을 갖고 있는 사안은 또 원내지도부 입장에서는 조금 더 이렇게 치밀하게 조율됐으면 하는 그런 입장이 있으셨다고 봅니다.
 
▷김태현 : 유독 법사위에서 검사 징계나 뭐 이런 부분들 관련해서도 지금 지도부하고 좀 엇박자가 나는데요. 지금 속보가 하나 들어왔어요, 의원님.
 
▶한민수 : 또 떴습니까? 뭐가 있는 거예요?
 
▷김태현 : 조선일보 단독 기사인데요. 법무부에서 대장동 반발 검사장들 징계 안 한다고 하거든요. 이거 혹시 좀 당과 논의가 된 사안인 건가요?
 
▶한민수 : 지금 제가 여기서 처음 듣는데요.
 
▷김태현 : 오늘 조선일보 단독 기사니까 좀 후속 취재는 있어야 될 것 같은데요.
 
▶한민수 : 확인은 해 봐야겠습니다마는 이런 게 있으면 또 법무부 차원의 자체적인 결정이거나 그렇지 이런 건을 뭐 당과 논의는 안 했을 것 같은데요. 그리고 저는 내란전담특별재판부 같은 경우는 제 개인적으로는 필요성이 충분히 있다고 보고 있고요. 우리 당대표 말씀대로 대통령님 돌아오시고 그러면 모든 이렇게 전 국민이 관심을 갖고 있는 사안들은 당정대가 국민들이 보실 때 이렇게 또 내부적으로는 치열하게 의논이 있더라도, 논의가 있더라도 공개되는 목소리는 원팀으로 나오는구나 이렇게 모습을 보실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래서 일부 우리 지지자들이나 그러신 분들 중에 왜 빨리 안 하냐고 하는데요.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저희들이 잘 논의하겠습니다.
 
▷김태현 : 정성호 장관이 조직의 안정이 필요하다라고 언급을 해서 그거 때문인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그 검사들에 징계를 안 한다는 건데요. 그런데 민주당 소속 법사위원들이 검사들 고발조치 한다고 얼마 전에 또 기자회견에서 밝혔잖아요.
 
▶한민수 : 네.
 
▷김태현 : 이거 원내지도부하고 역시 협의가 안 된 거고, 당대표하고도 협의가 안 된 거고요. 뒷감당은 알아서 하라고 김병기 원내대표는 그렇게 얘기했는데, 김용민 의원은 뒷감당 잘 할 수 있다고 얘기했던 이 사안인데요.
 
▶한민수 : 두 분 다 크게 생각이 다르지 않을 텐데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이렇게 말 한마디 한마디 떼면 마치 큰 갈등이 있는 것처럼 비추어지고 그렇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 건에 대해서 원내지도부하고는 협의가 없었던 걸로, 물론 당 지도부도 마찬가지지요. 협의가 없었던 건 맞고요. 위원회 차원에서 아마 그런 결정들이 논의가 된 걸로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런 일은 앞으로도 벌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까? 위원회 차원에서 중요한 사안을 원내지도부하고 협의 없이 이제 한 거예요?
 
▶한민수 : 그러지는 않을 겁니다. 아마 같은 논의가 되더라도 그 말씀하는 쪽에서는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볼 수 있는데, 또 협의하는 원내지도부 입장에서는 그게 그 정도의 무게가 있었나, 아니면 거기에 대해서 정식으로 협의가 됐나 이런 시각차가 있을 수 있는 겁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국민의힘이 지난 주말부터 장외투쟁에 돌입했습니다. 본인들은 장외투쟁이라는 말은 안 써요. 아니다 이렇게 얘기는 하지만요.
 
▶한민수 : 밖에 나갔는데 장외투쟁이 아니면 뭡니까?
 
▷김태현 : 언론에서는 그렇게 보는 것 같아요. 이거 어떻게 평가하세요? 국민의힘에서 나오는 얘기들은 지금 대장동 항소포기 사태 비판하고, 이재명 대통령 재판중단 문제 이걸 비판하고 있거든요.
 
▶한민수 : 그런데 저희들도 야당 때 밖에 나가서 우리 당원들, 국민들과 같이 모인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뭐가 있어야 돼요. 그래야 국민들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아도 민생이나 먹고살기 힘든데 야당이 왜 저러지? 무슨 일이지를 관심을 가질 거 아닙니까. 지금 벌써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정권퇴진운동, 뭐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대통령 칭호를 붙이지도 않더만요. 제가 민망할 정도의 막말을 계속하고, 해외순방을 가셨는데요. 1호기 타고 먹튀했다? 저는 장동혁 대표가 국민의힘 간판을 내리는 당대표가 될 것 같아요. 본인이 내릴 것 같습니다. 제가 한번 예측을 해 볼 텐데요.
 
▷김태현 : 그건 무슨 말인가요? 간판을 내린다는 거는요?
 
▶한민수 : 국민의힘 망하는 거지요.
 
▷김태현 : 어떻게 그럼...
 
▶한민수 : 지금 저렇게 하는데 안 망하겠습니까?
 
▷김태현 : 위헌정당해산 제소 간다는 말씀이세요?
 
▶한민수 : 그거는 이제 법적으로 예를 들어서 특검이 국민의힘의 연루의혹을 뭐 국민의힘 의원들이 됐든지 확실히 밝혀서 재판부가 판결을 했을 때 가능한 얘기이고요. 저는 국민들로부터 비근하게는 내년 6월 지방선거 때든지 크게 심판을 또 한번 받을 겁니다. 총선, 대선에 이어서 지방선거까지 심판받으면 저는 저 당이 온당치 못할 거라고 보고요. 온전하지 못할 겁니다.
 
▷김태현 : 네.
 
▶한민수 : 그러고 모든 지금 끌고 가는 이슈, 어젠다가 국민들에게 어떠한 소구력도 없어요. 공감을 못 받고 있습니다. 예전에 윤석열 전 대통령 같은 경우는 해외만 나가면 바이든 난리면도 하고, 본인은 술 먹고 다니고, 여사라는 분은 명품샵을 돌아다녔잖아요. 그러면 지금 이재명 대통령님이 어떤 일을 합니까? 관세협정 잘해서 보수언론에서도 이건 너무 잘했다.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는 위대한 지도자라는 칭송까지 받았는데요. 그걸 걸어서 지금 이재명 대통령을 먹튀했다 공격하고, 정권 끌어내리겠다고 하면 어느 국민이 여기에 대해서 박수 치겠습니까?
 
▷김태현 : 네.
 
▶한민수 : 그런데 계속 밖에서 돌겠다는 거 아닙니까? 글쎄요. 저는 어느 국민으로부터도 호응 못 받을 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다음 질문 가기 전에 이거는 말씀을 드릴게요. 일단은 국민의힘에서 지금 하고 있는 장외투쟁 여기에 대한 공식명칭은 뭐냐 하면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 이렇게 국민의힘에서 부르고 있다라는 점을 제가 말씀을 좀 드리겠고요.
 
▶한민수 : 본인들이 아무리 부른다고 국민들이 그렇게 생각합니까?
 
▷김태현 : 의원님, 장동혁 대표 대 조국 대표의 대장동 항소포기 관련 토론이요. 아직 뭐 일시와 장소가 나온 건 아닌데 본인은 하겠습니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잖아요. 장동혁 대표가 정청래 대표한테 들어오라 그러던데 들어갑니까?
 
▶한민수 : 제 개인적으로는 이 문제 갖고 대표하고 상의를, 말씀은 안 해 봤습니다마는. 그거 왜 합니까? 그 이유가 뻔하잖아요. 저는 장동혁 대표가 저렇게 나오는 첫째 이유는 한동훈 견제용이에요. 왜냐하면 일단 당내에서 저 두 사람은 같이 못 갈 것 같아요. 같은 하늘을 보고 살 수 없는 사이가 이미 된 것 같고요. 그래서 한동훈 전 대표 부각되지 못하게 하는 일이라고 한다면 장동혁 대표는 무조건 뛰어들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 판을 키워보려고 하는 거고요.
 
▷김태현 : 네.
 
▶한민수 : 별 논리 없이 이미 대장동 사건은 윤석열 정치검찰에 의한 조작된 기소와 조작된 수사였습니다. 근본 전제가 잘못된 거예요. 그거를 놓고 정치적 이슈를 만들겠다는 의도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인 한민수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한민수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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