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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인도·브라질 정상과 회동…협력강화 논의

이 대통령, 인도·브라질 정상과 회동…협력강화 논의
▲ 이재명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가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비공식 약식 회담을 하고 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및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잇따라 만났습니다.

대통령실은 한·인도 정상회동은 모디 총리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양 정상은 먼저 반갑게 포옹하며 인사를 나눴다고 전했습니다.

모디 총리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면서 일정 탓에 자신이 참석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모디 총리는 또 한국의 뛰어난 조선업 역량을 높이 평가하면서 조선 등 미래지향적인 분야에서 한국과 인도를 포함한 '소다자 협력'을 추진하자고 제안했고, 국방 분야에서도 양자 협력을 공고히 해나가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양 정상은 인공지능(AI),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증진 필요성에 공감하고, 관련 실무 협의를 추진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모디 총리는 이 대통령에게 인도를 방문해달라는 초청 의사를 밝혔고, 이 대통령은 인도와 경제·문화·안보 등 여러 방면에서 교류를 증진하고 싶다며 조속히 방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화답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가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G20 조직위 제공, 연합뉴스)

한-브라질 정상회동에서는 두 정상이 양국의 소득분배와 경제발전 정책 등 사회경제적 주제를 두고 대화했고, 특히 양 정상은 "양국이 민주주의와 경제성장의 성공담을 함께 만들어 가자"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고 대통령실은 소개했습니다.

또 외교·재무·산업·기술·교육·에너지 등 범정부 차원의 교류·협력과, 기업인 등 민간 부문을 포함한 포괄적 협력 강화를 추진해 나가자고 뜻을 모았습니다.

이 대통령이 룰라 대통령의 방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자, 룰라 대통령은 감사를 표하며 한국을 꼭 방문하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룰라 대통령도 이 대통령이 내년에 브라질을 방문해 주기를 바란다며 방문이 이뤄지면 최선을 다해 환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이 대통령은 G20 회의를 계기로 프랑스·독일과 정상회담을, 인도·브라질과 정상회동을 각각 가졌습니다.

이 밖에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비롯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등 주요 참석자들과도 인사와 안부를 나눴습니다.

(사진=G20 조직위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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