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모이자 경기도, 2026 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내년 지선에서 국민의힘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연대나 선거적인 움직임을 함께 할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 대표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혁신당 경기도당이 주관한 '모이자 경기도! 필승결의대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의힘 내부에서 변화와 쇄신의 목소리가 전혀 나오지 않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대선 때도 국민의힘에서는 변화나 계엄에 대한 입장 전환을 가져가기보다 90년대식 선거 방식인 '뭉치면 이긴다'는 구호만으로 가려고 했던 것 같다"며 "그 전략으로 대패한 것이 황교안 전 대표의 총선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지금 같은 선택을 하면서 다른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는 것은 이해가 안 가는 전략"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방선거 전략에 대해 이 대표는 "곁눈질하지 않고 새로움으로 승부하겠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이번 지방선거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젊은 신인 위주로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완벽한 지원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선 목표와 관련해서는 "기초의원의 경우 (당선자) 3인 선거구에서는 전부 당선자를 내는 것을 목표로 후보를 모으고 있다"며 "호남이나 몇 군데 지역에서는 2당의 위치로 올라갈 수 있을 정도의 성과를 내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경기도에서는 용인시장 후보로 나가겠다고 선언한 당협위원장이 있고 화성시장 후보군도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수원시장 등 특례시 규모에서는 이미 후보군 윤곽이 잡히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비상계엄 1년인 다음 달 3일 일정에 대해서는 "과도하게 정치적 메시지를 내는 것보다는 계엄 이후 대한민국 정치가 어떻게 바뀌어야겠다는 것에 대해 선언적인 말씀을 드릴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