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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양 산불 진화 완료…발생 16시간 만

강원도 양양 산불 진화 완료…발생 16시간 만
<앵커>

어제(22일) 강원도 양양에서 발생한 산불이 16시간 만에 인명 피해 없이 진화됐습니다. 산림당국은 현재 불씨가 남지 않도록 잔불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어제저녁 강원도 양양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이 오늘 오전 10시 20분쯤 모두 잡혔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고 주요 시설의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산림당국은 밝혔습니다.

주불을 잡은 산림당국은 잔불을 정리하고 산불이 더 발생하지 않는지 감시하는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강원도 양양군 서면의 야산에서 어제저녁 6시 20분쯤 발생한 산불은 오늘 오전까지 약 16시간 동안 이어졌습니다.

산림당국은 오늘 새벽 산불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산불특수진화대를 비롯한 진화인력 320여 명을 투입해 밤새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비산화 조심! 뒤로, 뒤로!]

산림청과 강원도, 소방청 등은 오늘 아침 날이 밝자마자 산불 진화헬기 26대를 순차적으로 투입했고 불길을 잡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번 산불에 따른 산불영향구역은 총 22.5 헥타르로 집계됐습니다.

양양군은 어제저녁 불이 확산된 지점과 가까운 다섯 개 마을, 주민 약 600명에게 재난 안전 문자를 보내 대피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주민 2명이 한때 집을 떠나 양양군 서면 범부리 마을회관으로 몸을 피했지만 현재는 모두 귀가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산불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산림당국은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다며 불법 소각 행위 등을 일체 금지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상민, 화면제공 : 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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