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8뉴스

"미술관 밖은 처음"…서울서 만나는 세계적 걸작

"미술관 밖은 처음"…서울서 만나는 세계적 걸작
<앵커>

올겨울에는 세계 유명 미술관의 소장품들을 서울에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한 번도 소장국 밖으로 나온 적 없던 세계적 걸작들도 포함돼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이주상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 르누아르의 대표작 중 하나인 <피아노를 치는 두 소녀>입니다.

대각선이 교차하는 기하학적인 구도와 분홍과 빨강 등의 색채 조화를 통해 자매간의 따뜻한 분위기를 전해줍니다.

추운 겨울에 프랑스 남부 아를로 내려간 반 고흐는 생동하는 봄을 캔버스에 옮겼습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가야만 볼 수 있던 인상주의 대가들의 작품이 서울을 찾았습니다.

[맥스 홀라인/메트로폴리탄 미술관장 : 박물관이나 뉴욕을 벗어나 전시된 적이 없는 작품들입니다. 그런 귀한 작품들을 이렇게 서울에서 여러분과 함께 나누게 돼서 매우 기쁩니다.]

미국 서부의 샌디에이고 미술관은 이탈리아와 스페인 거장들의 작품을 많이 소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한국 전시에는 미술관 밖을 처음 나서는 작품들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마이클 브라운/샌디에이고 미술관 큐레이터 : 28점쯤 될 텐데요, 우리 미술관을 한 번도 떠난 적이 없는 작품들입니다. 그래서 이번 전시를 위해 보존 처리부터 액자 작업까지, 특별히 공들여서 준비했습니다.]

전반적인 한국 문화의 부상과 함께 미술계에서도 한국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김대성/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 대표 : 한국 미술에 대한 높은 평가, 그리고 세계 미술계에서 한국이 가지고 있는 위상이 점점 변화하고 있는 흐름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음 달에는 이탈리아 리치 오디 현대미술관에서 도난당했다가 22년 만에 미술관 외벽 비밀의 공간에서 찾은 구스타프 클림트의 <여인의 초상>이 이탈리아 밖으로 처음 나와 서울에서 공개됩니다.

(영상편집 : 박진훈, VJ : 오세관)
NAVER에서 SBS NEWS를 구독해주세요
댓글 아이콘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