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가 엔비디아 분기 최대 실적 발표에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나스닥 2% 넘게 내렸고 S&P 500은 6600선을 반납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와 소재 그리고 경기 소비재가 2% 빠졌습니다.
어제 장 마감 후 엔비디아의 실적이 공개됐죠. 예상치를 웃돈 3분기 실적과 낙관적인 4분기 매출 전망을 발표했지만 AI 거품 우려를 완화시키지 못했고 시장은 오히려 12월 연준이 금리 인하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셧다운으로 지연됐던 9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됐는데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11만 9000명이 증가하며 예상치를 웃돌았고요.
실업률은 4.4%로 소폭 상승하며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고용이 늘었지만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줄어들 수 있다는 관측이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해석됩니다.
종목별로는 엔비디아가 호실적에도 3% 하락했고 AMD도 7% 빠졌습니다.
또 최근 자본 지출을 확대해야 한다고 발표한 마이크론이 10%대 내렸습니다.
반면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과 수익 모두 예상치를 뛰어넘는 월마트는 6% 상승했습니다.
AI 산업의 투자 대비 실제 수익성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사쿠 연준 이사는 연설에서 자산 가격의 고평가 위험을 공식적으로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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