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지 글라스 주일 미국대사
조지 글라스 주일 미국대사가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중지 조치와 관련해 "중국의 전형적 경제 위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글라스 대사는 오늘 도쿄 외무성에서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면담한 직후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언급하고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와 일본 어업자를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글라스 대사는 다카이치 총리가 대만 유사시에 집단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이후 중국이 일본을 상대로 잇따라 보복 조치를 내놓는 데 대해 "지역 안정을 해친다"고 지적했습니다.
글라스 대사는 모테기 외무상과 면담에서 미일 동맹에 대한 미국의 관여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모테기 외무상은 미일 동맹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협력해 나가자고 언급했습니다.
글라스 대사는 오늘 엑스 계정에 올린 글에서도 "위압적 수단에 호소하는 것은 중국 정부의 끊어내기 어려운 악습 같다"며 "동맹국인 일본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일본 정부 대변인인 기히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오늘도 "중국 측과 기술적 대화를 지속하는 상황"이라며 중국에 일본산 수산물을 수출하는 논의가 진행 중이라는 취지로 언급했습니다.
기하라 장관은 "신청 중인 수출 관련 시설의 조속한 재등록을 포함해 수출 원활화에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어제 "중국 정부로부터 (수산물 수입 중지) 연락을 받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집권 자민당 고바야시 다카유키 정무조사회장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수산물 수입 중지는) 과학적 근거에 근거해 판단돼야 한다"며 "계속해서 일본은 냉정하게 대응해 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