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골 때리는 그녀들'의 스핀오프 프로그램 '골 때리는 녀석들 - 레전드 한일전'(이하 '레전드 한일전')의 3차 티저 영상이 전격 공개되어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오는 12월 3일(수) 밤 10시 20분 첫 방송되는 '레전드 한일전'은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축구 전설 14인이 국가대표 유니폼을 다시 입고 자존심을 건 5:5 미니 축구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좁은 공간에서 펼쳐지는 고밀도 경기 속에서, 현역 시절 못지않은 역동성과 긴장감이 펼쳐질 전망이다.
공개된 '레전드 한일전' 3차 티저 영상은 각각 차량에서 내리는 전설들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가장 먼저 등장한 '2002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설기현은 "대부분 선수들이 2002 월드컵 이후에 유럽을 나갔다. 그런데 저는 선수들이 안 나갈 때 유럽을 나갔다"며 자신의 커리어를 전했다. '영원한 라이언킹' 이동국은 "1990년도, 2000년도, 2010년도, 2020년도를 거쳐서 계속 골을 넣어본 선수들이 몇 명이나 있을까"라며 전무후무한 기록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캡틴으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한 구자철은 "FIFA 주관 나갔던 모든 대회에서 골을 넣었던 선수다. 아시안게임, 아시안컵, 월드컵에서 주장 띠도 다 맸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이근호는 "저는 군대 가서도 월드컵에 출전해 축구를 했다. 그리고 그 월드컵에서 골을 넣었다"는 말로 현역 시절의 전설을 소환했다.
국내외에서 풀백의 품격을 증명한 박주호는 "일본에서 두 차례, 바젤에서 세 차례, 독일가서도 한 차례, 아시안게임에서 우승도 했다"며 다양한 커리어를 나열했고, 무려 605경기를 소화한 골키퍼 김영광은 "저는 완전 초엘리트코스를 밟은 케이스다. 겁이 없는 걸로 항상 유명했다"고 말하며 든든한 수문장으로서의 자부심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이영표는 "레전드 한일전을 할 수 있을 만한 가장 최적의 선수들로 구성됐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대결의 무게감을 강조했다. 선수들에게서는 세월이 흘러도 여전한 자부심이 고스란히 드러나며, '레전드 한일전'이라는 특별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킨다.
한편, 이날 티저 촬영을 위해 직접 개인 차량을 끌고 온 선수들은 7인 7색의 차량에서 내리는 컷부터 웃음이 터져 몇 번이나 NG를 냈다는 후문이다. 레전드다운 연기력 또한 주목되는 바이다.
'레전드 한일전'은 오는 12월 3일(수) 밤 10시 20분 첫 방송되며, 국내에서는 넷플릭스, 일본에서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재팬 등 각종 글로벌 OTT 플랫폼을 통해 스트리밍 할 수 있다.
강선애 기자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이영표·구자철→이동국·박주호 총출동…'레전드 한일전', 3차 티저 전격 공개
입력 2025.11.2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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