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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또 '사상 최고' 실적…"블랙웰 칩 공급 물량 충분"

엔비디아, 또 '사상 최고' 실적…"블랙웰 칩 공급 물량 충분"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세계 시총 1위 기업 엔비디아가 또 사상 최고 실적을 갈아치우며 '인공지능 거품'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는 우리는 AI 선순환 구조에 진입했다고 선언했습니다.

엔비디아는 현지시간 19일 자체 회계연도 3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 증가해 사상 최대인 570억 1천만 달러 83조 4천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전망치 549억 2천만 달러를 웃도는 수준입니다.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66% 늘어나 사상 최대인 512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체 매출의 90%에 육박하는 규모이며 역시 시장 전망치 486억 2천만 달러를 상회했습니다.

게임 부문은 43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0% 늘어났지만, 지난 분기와 견줘서는 1% 감소했습니다.

전문가용 시각화 부문과 자동차·로봇공학 부문 매출은 각각 7억 6천만 달러와 5억 9천만 달러였습니다.

주당 순이익은 1.3달러로, 역시 시장전망치 1.25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엔비디아는 이런 성장세가 4분기에도 이어져 매출액이 65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엔비디아가 사상 최고 성과를 낸 데는 인공지능 관련 투자가 계속되면서 최신 그래픽처리장치 GPU '블랙웰'의 높은 수요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는 AI 거품에 대한 이야기가 많지만, 우리 관점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이 보인다며 클라우드 기업들 사이에서 자사 칩에 대한 선호도가 여전히 매우 높다고 밝혔습니다.

또 공급망을 철저히 계획했기 때문에 판매할 블랙웰 칩 물량을 충분히 확보됐다고 설명하면서 공급 부족 때문에 매출이 제한될 우려는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다만 중국 시장 칩 판매 전망은 여전히 "제로"라면서 미국·중국 정부를 설득해 재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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