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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롤스로이스남 조직' 뇌물 받은 경찰…'향응 제공자'는 빠져나가

[단독] '롤스로이스남 조직' 뇌물 받은 경찰…'향응 제공자'는 빠져나가
2년 전,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롤스로이스 약물 운전 사건'은 30대 남성 신 모 씨가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약하고 차량을 몰다 20대 여성을 치어 사망하게 한 사건입니다.

가해 운전자인 신 씨가 호화 생활을 누리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민적 공분이 커지자 경찰은 팀을 꾸려 자금 출처를 추적했습니다.

그리고 한참 시간이 흘러 이 수사를 맡은 경찰 간부가 사건 관계자로부터 1억 원대 호화 접대를 받은 사실이 SBS 보도를 통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당시 수사팀 소속이던 경찰 간부 A 경정이 조직 총책격 인물인 B 씨에게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에서 거액의 접대를 받은 겁니다.

그런데, SBS 취재 결과 당시 수사팀이 경찰 간부를 접대한 B 씨를 수사 대상에 올렸지만 결국 입건하지 않고 수사를 마무리한 사실이 새롭게 파악됐습니다.

B 씨가 공범에게 "30억 원을 줄 테니 코인 사기 처벌을 떠안아달라"고 보낸 편지를 압수한 경찰은 B 씨를 수사 대상자로 등록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A 경정이 B 씨로부터 접대를 받은 건 경찰 수사팀이 B 씨를 수사 대상에 올린 뒤였습니다.

그리고 2024년 1월, 경찰 수사팀은 B 씨를 불러 한 차례 조사한 뒤 B 씨에 대한 수사를 더 이상 진전시키지 않았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뇌물이 수사에 영향을 미친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당시 경찰 수사팀 관계자는 "B 씨를 수사했지만 혐의점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A 경정이 뇌물을 받은 것이 수사에 영향을 끼친 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잠시 후 <SBS 8뉴스>에서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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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 빡!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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