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과 아랍에미리트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계기로 '백년 동행을 위한 새로운 도약'이라는 이름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협력을 통해 방위산업 분야에서 22조 원 이상을 수주할 가능성이 높아질 거라고 기대했습니다.
박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 대통령의 정상회담 이후, 양국은 '백년 동행을 위한 새로운 도약'이라는 이름으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투자, 방위산업, 원자력, 에너지 등 기존 협력 분야 외에도 인공지능, 보건, 문화 분야에서도 미래 지향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은 겁니다.
특히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아랍에미리트가 추진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수도 아부다비에 세계 최대인 5GW 규모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건데, 초기 투자 규모만 30조 원에 달합니다.
[하정우/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 : 원전, 가스, 재생에너지 등을 함께 활용하는 전력망을 구축합니다. 그리고 반도체 공급망까지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 방문에 앞서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를 다녀갔던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공동 개발, 현지 생산, 제3국 공동 수출을 통해 150억 달러, 우리 돈 22조 원 이상의 방산 수주 가능성을 내다봤습니다.
[강훈식/대통령 비서실장 : 완성현 가치 사슬 협력 모델 구축으로 150억 달러 규모 이상의 방산 수출 사업에 우리 방산 기업이 수주 가능성을 높이게 될 것입니다.]
아울러 양국은 중동 한류 산업의 거점이 될 이른바 'K-시티'를 아랍에미리트에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김남성,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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